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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탄 무사 토기가 수호신이된 함안 블루밍 아파트

갈밭 2010. 4. 17. 09:24

새롭게 짓는 아파트에는 조경뿐만 아니라, 조각품을 곳곳에 마련해두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고있다.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 있는 벽산 블루밍 아파트에는 가야 무사가 입었던 갑옷 모양과,

신라 경주 왕릉에서 나온 '말을탄 무사' 토기 모양의 작품이 있다.

처음 이 아파트를 찾았을때 '아파트 단지에 왠 박물관에 있는 작품 모형이있지?'

라는 생각을 하였다.

박물관을 자주 찾는 사람으로 반가웠다.

 

이 아파트는 이미 삼한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아파트  건립 공사중에 삼한시대 토기와

무덤들이 나왔다고 한다.

이 아파트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았던 자리라면 명당일 것이다 하는 상상도 해봤다.

가야, 신라 시대 유물이 우리 생활 속에 가깝게 있어 더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말을탄 무사가 이 아파트의 나쁜 기운을 막아 주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듯 하다.

 

박물관에 갖혀 있는 유물을 바깥으로 나들이 시켜주는 것이 진짜 우리 유물 사랑이 아닐까 싶다.

 

 

               ~ 사람들이  쉬는  의자와 함께 경주에서 나온 '말을탄 무사 토기' 모양과, 갑옷 모양 작품이 있다.

 

 

 ~왼쪽은 김해박물관에 있는 가야 무사 갑옷, 오른쪽은 김해에서 나온 '말을탄 무사' 토기.  경주에서 나온 토기 모양과

조금 다르다. 이 토기는 경주박물관에 있고, 경주에서 나온 토기는 서울 중앙박물관에 있다.

 

 

                                   ~ 이 작품 앞에 여기에 관련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름? 말은 갑옷 입었고, 머리에는 뿔이 왜 나 있고, 무사의 표정? 무사가 쓴 모자는 무슨 모양?

                                     말 안장에 실린 것은 무엇일까? 따위들을 적어 놓으면  아이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가야시대 무사들이 입었던 갑옷이다.

이 아파트에서 축제를 한다면 이 작품을 가지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