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이면 고속열차를 창원, 마산역에서 탈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고속열차를 타고 서울 대전을 가려면 밀양역까지 자동차를 타고 가서 고속열차를
갈아타는 불편을 느낀 사람들에게는 참 반가운 일입니다.
고속열차가 창원까지 연계 된다면 많은 관광객을 경남을 찾을 수 있다고
새로운 관광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옛 창원시는 마땅히 내세울 관광지나 박물관이 없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창원에서 여는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짜투리 시간이 나서
창원에 가볼 곳을 추천 해달라고 해서 간 곳이 성산패총이였습니다.
도청 소재지 도시 걸맞게 옛 문화를 내세울 만한 것이 너무 적습니다.
그렇다고 밤거리로 이름난 창원 상남동을 추천하기도 뭐 합니다.
이런 밤거리는 큰 도시에는 다 있으니까요.
옛 마산은 좋은 바다가 있었지만, 좋은 풍경은 죄다 흙으로 메우고 큰 건물로 가려놓았습니다.
바다 도시라고 하기엔 창피할 지경입니다.
경북 문경에는 폐광산 자리에 석탄박물관을 세워서 드라마 세트장과 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옛 마산은 섬유공장이 오랫동안 지역경제에 버팀목을 했지만, 섬유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국화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시장에서 생선회를 먹고 10분 거리인 양덕동 섬유박물관을 둘러 보는 코스가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만 할수 밖에 없습니다.
독재 시절이 가고 좀 좋은 시절이 오면, 양덕동 수출자유지역 여성노동자들이 외국자본가에 맞서 싸운 전시관이 들어 설 수가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은 자료도 많이 사라집니다.
그러면 죄다 판넬에다 글과 사진만 붙여 재미없는 전시관 될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지 않을려면 자료를 모우는 일들을 누군가 해야 합니다.
지난일 못지않게 지금 자랑거리를 모우고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원은 경북 상주시와 함께 자전거 도시로 이름이나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는 창원시 보다 먼저 자전거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자전거 박물관도 있습니다.
창원에서 자전거문화센타가 있습니다.
조금 더 큰 공간에 다양하게 자전거를 전시할 생각이 있다면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있는 자전거 박물관을 참고 해봄직도 합니다.
사카이 자전거 박물관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전시를 산뜻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크게 지은 건물이 아니였습니다.
작은 건물이지만 학생들에게 자전거에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닌토쿠 천황 고분을 보기위해 우연히 찾은 사카이 박물관 사진입니다.
~창문을 큰 유리로 해서 바깥 풍경을 박물관 안으로 끌여 들였습니다.
~ 계단 손잡이에도 자전거를 디자인 했습니다. 전시 사각지대인 계단 밑에도
아이들 그림을 붙여 놓았습니다.
~ 오래된 자전거를 흑백으로 된 풍경 그림과 함께 전시해 두었습니다.
~우유 배달 자건거인듯 합니다.
~여행용 자전인듯 배낭을 올려놓았습니다.
~ 해마다 학생들 대상으로 자전거와 관련된 그림대회를 열어 상을 받은 그림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그림이 오래된 풍경입니다.
~ 자전거 디자인 공모전 같아 보입니다.
~ 자전거 모양 전시 장난감 같습니다.
~ 넥타이에 자전거 그림이 있습니다.
~ 아이들이 조립할수 있도록 나무로 만든 조립 자전거 모형입니다.
글로서 내는 시험문제보다 훨씬 도움되는 공부이겠지요.
~ 화장실도 자전거 모양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