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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에 해성고딩들과 떠난 통영 미술여행

갈밭 2010. 11. 19. 17:46

2010년 11월 18일(목)은  시험으로서는 가장 큰 행사인  대학수학능력 시험 일 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시험을 치룬다고 정신이 없지만, 1, 2학년은 하루를 쉬는  날이기도 하지요.

이 날을 놓칠세라 거제해성고 학부모회에서 학교 예산을 지원받아 1, 2학년을 대상으로  '통영미술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통영은 거제와 가까이 있어서 자주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이 날 함께한 고딩들은 통영을 가 본 경험이 적었습니다.

내고장 가까운 곳 부터 발걸음을 옮기는 것,  여행의 시작이 아닐까요!.

 

거제 통영이 함께 '한려수도'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자랑하고 있지만, 자세히 떼어서 보면 그  느낌이 다르지요.

그래서 이번에 '통영미술 여행' 이라는 이름으로 '전혁림 미술관',  '옻칠미술관', '동피랑 마을', '이순신공원'을

둘러 보기로 했어요. 통영 앞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륵산도 올랐어요. 등산을 했냐구요?

어이쿠! 요즘 고딩들은 조금만 걸으면 힘들다고 난리예요. 그래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지요.

 

점심은 동피랑 마을에 갔다가 중앙시장에 있는 음식점에서 각자 사 먹기로 했지요.

도시락을 싸 올 수도 있지만,  거창한 이유를 든다면 '통영 경제에 보탬을 줄 수 있다.' 뭐 그런 얘기겠지요.

 

우리 정서를 바탕으로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킨 윤이상 선생님 숨결이 살아 있는 통영.

우리의 아름다운 색을 표현한  색의 마술사 전혁림 예술세계.

그리고 우리 전통 예술을 발전시킨 옻 칠 작품들을 보고 가슴에 담아오는 '통영미술여행'이지요.

  

 

                 ~ 이참에 한마디 할께요. 거제에는 육교가 제법 있지요.  육교에  이름을 써 붙이면 운전하는 사람들이 길을 찾는데

                   편리 할 것 같아요. 거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잖아요!.

 

                 ~전혁림 미술관. 여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담한 전혁림 미술관 건물을 아주 마음에 들어했어요.

 

                 ~ 그냥 보고 즐길 수만은 없잖아요. 글로써 표현도 해봤어요. 우리는 배우는 학생이잖아요.

 

 

                 ~전혁림 미술관. 학부모 몇 분도 함께 했는데. 학생들이 진행 잘 따라 준다고 칭찬을 했어요.

                  분위기 잘 맞추는  굴렁쇠 아저씨 뻥에 안 따라 올 수 있겠어요!.( 자~ 뻑이 심했나?)

 

                 

                   ~ 동피랑 마을. 여행을 즐겼어요.  여행은 누구하고 가는가에 따라 그 즐거움이 더해 지지요.

 

 

                  ~ 이순신 공원. 한 풍경 합니다. 오른쪽은 한산도 대첩으로 유명한 바다이지요.

 

 

                  ~이순신 공원. 공원에서 전혁림 미술관에서 보고 스케치한  느낌을 광목천에다 그림을 그려서 전시회를

                   가졌지요. 모두가 심사위원이 되었는데 가장 표를 많이 받은 학생이 상금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작품성 보다는

                    친한 친구들이 조직적으로 밀어 준 것 같았어요.  또 모둠으로 나눠  '이순신 장군'에 관련된 얘기를 바탕으로 

                    수수께끼  놀이를 했는데. 문제 맞춰는 실력은  좀 거시기 했어요. 거시기?

 

                  ~옻칠 미술관. 설명을 15분 정도 해 달라고 했는데, 선생님 욕심에 시간을 초과했어요.  작품을 설명하는

                    님의 열정과  학생들의 질문 때문에 늦은 것인가? 

                    하여튼 학생과 선생님 눈높이가 비슷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듣는 사람이  서 있으면 오래 집중 하기가 힘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