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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약은 약국으로 가져가세요.

갈밭 2011. 2. 16. 08:48

 

 

 

아프지 않고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세월이 가면 갈수로  병원 찾는 횟수가 많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산의료원에 들렀다가  병원 가까운 약국에 약을 주문하다가 본 포스터에 있는 글입니다.

' 먹다가 남은 약은 동내 약국으로  가져오세요' 라는 글이였습니다.

 

보약이 아니고는 약은 많이 먹어서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니, 약국에서 받은 약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긴 약을 처리 할때마다 마음 한 구석으로 꺼림직 했습니다. 마땅히 버릴때가 없어 쓰레기통에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약은 잘못 쓰면 독이 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어 돌아 올 수가 있어니까요. 그래서  폐건전지처럼 약을 거두 가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 버리곤 했지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차에 이런 포스터를 보고 나니 많이 반가웠습니다.

보건소에서 남은 약을 거두는 일을 2009년 부터 시작한 것 했으니까 꽤 오래 되었은데 저는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저만 모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가끔 가는 동네 약국에는 이런 포스터를 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포스터를 약국뿐만 아니라, 아파트 게시판에도 붙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남은 약이 독이 되어 돌아 오는 일이 적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약봉지에  '남은 약은 약국에 가져오세요.' 라는 글귀도 의무적으로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몽)

 

 

 

~ 약국 창문에 붙여져 있는 포스터

 

 

  ~집집마다 이런 약봉지 한 두개쯤 있을 것입니다. 약국 갈때 꼭 반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많이 짓는 약도 줄어 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