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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작품인 중국 쑤저우박물관

갈밭 2011. 2. 26. 21:27

 

유물보다 건물 정원이 더 볼만한  중국 쑤저우박물관

  

빼어난 풍경 하나만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일 수 없다면, 새롭게 짓는 건물을 작품처럼 짓는다면 빼어난 풍경 못지않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요즘 새롭게 짓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내부에 전시하는 유물이나 작품 못지 않게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하여 짓는 경우가 많다. 경북 문경에 있는 석탄 박물관도 그런 곳중에 하나이다.  석탄 이미지를 맞게끔 박물관 건물 모양을 연탄 모양을 만들어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석탄의 이미지를 떠 올리게 하고 있다.

 

유물이나 전시된 자료들이 적더라도 작품처럼 지은 건물 하나를 보기위해 박물관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이제 박물관과 전시관 건물은 단순히 유물과 자료를 전시 하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6년 새롭게 문을 연 쑤저우 박물관은 중국계 미국인 '레오밍페이' 가 설계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중국 쑤저우 박물관은 건물과 꾸며놓은 조경하나만으로도 가볼만한 박물관이다.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오랜 역사와 전통에 견줘어 볼 때 이름난 유물이 적다고 한다. 국민당과 공산당이 전쟁을 하고 난 끝에 국민당이 타이완으로 옮겨 가면서 중요하고 값진 유물을 타이완으로 모두 가져 가서 그런지, 중국 북경이나, 상하이에는 중국에 걸맞는 유물이 적다,

 

유물을 보는  관점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쑤저우 박물관도 눈에 확 들어오는 유물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꿩 대신 닭이라고 했던가? 쑤저우 박물관 건물과 어울리게 꾸며놓은 정원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 박물관 정원에 있으면 작품 속 주인공 같은 느낌을 받는다.

 

 

 

 

  ~쑤저우 박물관 옆에 있는 졸정원. 연못을 지나는 다리가 꺽어져 있다. 꺽어져 있는

    곳에  따라  보는 느낌이 다르다.

 

 쑤저우 박물관 옆에는 졸정원이라는 중국이 자랑하는 정원중 하나가 있다. 졸정원의 이미지를 본떠 만든 쑤저우 박물관 내부은 한폭의 그림 속을 들어가는 느낌 그 자체이다. 유물보다는 박물관 내부와 밖에  가꾸어 놓은 정원이 더 오래 기억남는 중국 쑤저우박물관이다. (몽)

 

 

 

 

   ~중국  옛 정원 모습에다 현대적인 감각이 곁들어져 있다.  물, 다리 소나무, 돌, 모래 그리

    고 사람이 어울어져 작품을 만들고 있다.

 

 

   ~한 폭의 그림을 떠 올리게 한다. 박물관 흰색 담장은 돌과 물의 배경이 되고 있다. 흰 담장

   과  뒤쪽의 나무와 참 잘 어울린다.

 

 

 

 

~중국에 있는 잘 갖춘어진 정원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돌이 많다. 그러나 이곳처럼 바위와 자갈돌,

  물 그리고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이룬 모습은 보기 쉽지 않다.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 마음에 따라 모양도 달라 지는 것일까? 

 

 

 

 

 

 

 

 

 

 

 

 ~중국 정원에는 회랑 창에서 정원을 볼 수있도록 해놓은 곳이 많다. 창 마다 보이는 그림이 다르

   다.  창이 그림 구도가 되는 것이다. 

 

 

 

   ~박물관 한 쪽 켠에 나무, 모래, 돌 그리고 대나무로 꾸며 놓았다.  물이 중심인  회유식 정원

    과 또 다른 가레산스이식 정원이다. 무엇보다 구석진 곳을 살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