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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내서 ic옆에 있는 공룡발자국

갈밭 2011. 7. 4. 07:09

아이들에게는 공룡은 친근감과 신비로운 대상이지요.

공룡 발자국 하나만으로 많은 상상을 하게 합니다.

 

 지난 토요일 마산 내서 어린이들이 내서에 있는 공룡발자국을 찾아 나섰습니다.

공룡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경남 고성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가까이에 공룡발자국이 있다는데

가 봐야 겠지요.

 

마산 내서 호계리에 있는데, 고속도로 공사를 하다가 발견한 곳이라고 합니다.

마산 내서ic 옆이기는 한데 길이 잘 나 있지 않아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가 힘들어요.

마산 농산물 도매시장을 들어가 화룡사라는 절 간판을 따라 언덕을 올라 가야 겨우 찾을 수가 있었답니다.

 

장마철이라 날씨도 덥고, 풀밭을 지나다보니 짧은 바지를 입은 어린이들이 원성 대단했어요.

풀에 다리 살이 닿이는 것에 왕 짜증을 내었지요.

자연하고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라고 하지만, 조금 그시기 했습니다.

'애들아~ 좀 자연하고 놀면서 살자.'

 

여기에 있는 공룡발자국을 부산대와 강원대에서 지질을 연구하는 분들이 조사를 했는데

중생대 백악기 전기 '이구아나' 공룡 발자국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공룡 16마리가 비스듬히  걸어가면서 만든 것인데, 공룡 한 마리기가 직선으로 16m 걸어간 것이 자국으로 선명하게 남았다고 해요,

 한 마리가 걸어가면서 남긴 발자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길다고 하지요.

마산에는 이곳 뿐만 아니라. 진동면 고현리 에도 공룡발자국을 볼 수가 있아요.

공룡발자국을 보면서 공룡들이 살았던 삶과 함께,

우리는 어떤 삶의  발자국을 남겨야 할까하는  별 씰데없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1997년 처음 발견된 공룡발자국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산 50-1, 5-5번지에 있습니다.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호계에 있는 아파트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 숲풀 속을 헤쳐서 가자 !  엉금 엉금 기어서 가자! 공룡 발자국이 나올라 야!=

 

 

= 야 진짜 공룡 발자국이네~ 찾아온 보람이 있다.=

 

 

 

 

   = 찍어 보고, 내 발과 크기도 맞춰보고, 요리보고 저리보고 둘리 둘리~ 공룡찾아 여기까지 왔네~=

 

                =다리 멀쩡하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