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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중국베이징 배낭여행기-황제 여름별장 이화원을 가다.

갈밭 2011. 8. 23. 08:30

 

첫 날 천안문 광장에 모인 사람들 숫자와  자금성 크기에 놀랬지요.

오늘은 중국 황제 여름별장 이기도 하고, 중국 근대사의 아픔을 함께 했던 이화원과 군사박물관을

그리고 저녁에는 왕부정 거리를 둘러보고 현대식으로 갖춘 백화점 식당을 찾아 가기로 했습니다. 

첫 날에  길을 잃어버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베이징 지하철 타는 방법도 제법 익혔습니다.

아이들으  쬐금 적응 된다 싶으면 아이들 특유의 장난끼가 나옵니다.

그러면 다치기가 쉽지요, 이럴때 일수록 긴장감을 높여야 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다고 하지만, 큰 인공호수가 있는 공원이고, 곳곳에 나무가 심겨져 있어,

 첫날 보다 걷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 이어 작은 놀이도 하기고 했습니다.

요즘 흔히 쓰는 말로 '미션' 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스스로 해 보는 것이 최고 공부이지요.

어제는 자금성에서 모둠별로 외국인(중국사람 말고)을 만나 사진을 찍어 오는 미션이였고,

오늘은 이화원에서 아름다움 풍경을 배경으로 외국인과 함께 가장 멋진 구도를 잡아 사진을 찍어 오는 미션입니다.

당근 상금이 있습니다.

일 등은 50원이였습니다.

 

 

 

 =어제 헤맸던 경험으로 오늘은 다들 잘 찾아왔습니다. 여기가 이화원 무슨 문이였더라?=

 

 

 

 

= 아이들에게 기억남는 곳  한 곳을 꼽으라고 하니 대부분 이화원을 꼽았습니다.  좋으면 그냥 '참 좋다.' 라는 말이 나오지요,

  이화원 그냥 참 좋습니다.=

 

 

=어디서 왔어요? 사진 좀 함께 찍어주세요, 멋진 자세로~=

 

 

 

              = 자~ 찍습니다.=

 

 

 

 

 

 

= 아이스케이크 정말 시원하다,  1원짜리이지요. 굴렁쇠 아저씨가 아이스케이크 장사를 불러놓고 우리보고 사먹라고 해놓고  아저씨는  공짜로 하나 얻어 먹었대요. 하였튼 굴렁쇠 아저씨는...,=

 

 

 

 

 

=용돈을 개인별로 나눠주지 않고 한꺼번에 나눠주었지요. 그래서 셈을 해야 해요, 굴렁쇠아저씨 말에 의하면 살아있는 산수 공부라고 하네요, 체험도 가지가지이네요. 왼쪽 사람이 아이스케이크 장사에요.=

 

 

 

= 이화원 곤명호을 가로 지르는 배에요. 배를 타고 가면서 이화원 풍경을 즐겼지요. 배만 탔는냐고요. 한 참을 걸어서 배를 탔어요, 굴렁쇠

아저씨가 쉽게 배를 태워 줄 사람 같아요. =

 

 

 

 

= 배를 타고 불향각 쪽으로 건너와서 이화원 전체 풍경을 보기위해 불향각을 올라가야 해요. 또 저기 까지 올라가야하나?

 그럼 어떻해?  좋은 풍경을 보기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지.=

 

 

 

 =불향각  꼭대기에서 바라본 곤명호 풍경입니다. 곤명호는 금나라 때부터 넓히기 시작해서 중국 청나라 말기 서태후(자희태후) 정권때 엄청난 공사를 하였답니다. 호수를 넓혀서 나온 흙으로 산으로 만들었지요.  불향각 꼭대기는 의외로 뒤쪽이 산이 막혀 더웠습니다. 어! 이 사진을 어떻게 찍었을까? 굴렁쇠 아저씨는 아이들 챙긴다고 밑에 있었는데, 그 정도는 되거든.=

 

 

 

 

=아마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관일거에요. 그림이 14,000여점이 된다니까요. 너무 많아도 눈에 잘 안들어 오지요.=

 

 

= 기울어져 가는 청나라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돌배를 가기위해 창량 이라는 긴 복도를 걸었어요. 창량에는 모두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그림속 주인공인 된듯한 느낌이 들지만. 아이들은 사람들 모습에 가려 잘 보지 못합니다.=

 

 

 

 

 

 

 

 

=뒤 쪽으로 보이는 곳이 돌로 만든 배이지요, 물론 물에는 뜨지 못합니다. 많은 공사비를 들여 만든 돌배이지만. 결국 청나라는 망하게 되지요. 예나 지금이나 토목공사 많이 벌려 잘되는 나라는 드문 것 같아요.=

 

 

 

 

 

 

=이제는 중국 남쪽 도시 소주 운하 모습을 본떠 만든 소주운하 거리를 배를 타고 갑니다. 언제부터가 노젓는 배에서 통통배로 바꿔졌습니다.=

 

 

 

 

= 여기도 한 풍경합니다. 여기를 둘러보고 여기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중국 자작면 맛이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면서 먹는 점심이라서 그런가?=

 

 

다음은 군사박물관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이화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 군사 박물관에서 볼수 있는 시간은 50분 정도 밖에 안되었어요. 여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자금성 천안문과 더불어 중국 사람들이 한번쯤을 둘러보는 성지 같은 느낌을 받았지요. 우리나라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하고 비슷한 것 같았어요. 전쟁을 기념한다고 많이 많았던 곳이였지요.

 

 

 

 

 

=군사 박물관 1층 곳곳에 커다란 조형물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중국 인민의 영웅인 마오쩌둥 주석 동상이 서 있습니다.=

 

 

 

 

 

=군사박물관을 막 나갈려고 하는데 비가 오는거에요.  박물관 직원이 파라솔을 가지고 나와서 박물관 문까지 바래다 주었어요.

중국에도 이런 써비스 정신이 있나 싶었어요. 우리나라에도 보기 드문 모습이지요. 생각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녁은 왕부정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나는 다양한 꼬지를 파는 거리입니다.

 몇몇 여학생들은 거리에서 나오는 냄새 때문에 얼마 못가서 되돌아 나오기도 했지만.

 중국 꼬치가 맛있다면 사 먹은 꼬치 자랑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진짜 바퀴벌레 꼬치도 있어요?" " 아저씨는 잘 몰라 먹어 보지않았어?" 

아는 방법은 하나! 직접 사먹어 보는 거야.=

 

 

 

 

 

 

  = 와~ 꼬치다 무슨 불가사리같은데, 저걸 어떻게 먹어?=

 

 

 

 

 

 

                     =우리는 왕부정 대로에 있는 풍경을 구경을 했어요.  저녁은 일본 덧밥 체인점이 있는 음식점에서

                      오랫만에 입에 맞는 밥을 먹었어요. 중국에서 일본 음식을 먹다니.=

 

다음 3-1 으로 넘어가 갑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