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여름날 모기잡는다고 '모케불' 피우고 마루에 누워 있으면 논가로 날아 다녔던 반딧불이를
몇 십년만에 봤습니다. 창녕우포늪 많이 날아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목요일에 우포 둑에서 반딧불이를 만났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웠습니다.
가을이 접어 들어 소문만큼 많은 숫자는 아니였지요. 다섯 마리쯤 봤습니다.
그 중 한 마리를 잡아 불빛을 비춰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어릴적 기억으로 반딧불이에서 냄새가 많이 났던 걸로 기억되어 냄새를 맡아 봤지만, 고약한 냄새가 아니고
풀냄새였습니다. 빛은 배 쪽에서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딧불이는 왜 불빛을 내는지요? 이 답을 아시는 분 알려 주세요.(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