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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축전장에는 할머니도 체험을 해요!

갈밭 2011. 10. 10. 08:43

합천 팔만대장경 축전에 연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문을 여는 시간도 9시 30분으로 앞당겨졌습니다.

주말에는 진짜 대장경판을 볼려면 아침 일찍 나서지 않으면 줄을 많이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지난 주말에 합천 대장경 축전에 갔다가 아이들이 주로 찾는 체험 부스를 둘러 보게되었습니다.

 

풍경을 만드는 체험 부스였는데, 마침 체험을 맡은 선생님이 아는 사람이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따님 보이는 사람과 풍경을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체험하면 어린이들이 주로 하지요.

가끔 연인이 하는 경우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른들이 함께 하는 경우는 있지만,

할머니가 체험을 하는 경우는 보기 쉽지 않습니다.

노인 요양시설에서 할머니들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이 하는 체험프로그램을 하기도 하지만,

직접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가졌던 고정된 생각을 버려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장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특히, 노인들을 위한 체험장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볼거리나  먹을거리 뿐만아니라 체험거리도 노인들이 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행사가 더 대박이 나지않을까요?

 

 

 

           =풍경만들기는 이미 도자기로 구운 풍경 모양에 그림을 그려 넣는 체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장에는  오랫동안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기 힘들지요.=

 

 

 

 

         =딸 같이 보이는 분이 할머니에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잘 한다. 예쁘게 한다."며 칭찬을 이 해주는 모습을 보니

            가 아이에게 하는 모습 같아 보였습니다. 참 정겨운 모습이였습니다.=

 

 

 

 

           = 정겨운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려, 할머니와 함께온 식구에게 부탁을 해서

            을 다시 찍었습니다.  사진을 사용하겠다고 부탁을 했고 흔쾌히 응해 주었습니다.

           사진은 전자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었습니다.=

 

 

 

            =잘한다고 하니 할머니가 웃었습니다. 합천 해인사 홍류동 소리길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사람의 정겨운 소리만큼 하겠냐 싶습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