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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김해부산전철타고 배낭여행를 떠나다.

갈밭 2011. 10. 16. 21:19

 

굴렁쇠 장유6기 어린이들이 2011년 10월 23일(일) 김해부산전철을 타고 배낭여행을 떠났어요.

처음 김해 연지공원에서 출발하여, 부산 충렬사, 자갈치시장, 부평시장 그리고 부산립미술관을 차례로 찾아가는 일정이였지요. 김해하고 부산은 가까운 거리이지만 부산지하철은 짧은 거리에 많은 역이 있어 시간이 제법 걸렸지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주어진 과제(미션)을 해결해가면서, 스스로 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뿌듯함을 느끼게 하지요.

 

첫 번째 과제는 김해 전철을 타고 가면서, 전철을 타고 가는 어른들에 인터뷰 해서 발표하는 것,

두 번째는 부산 지하철과 부평시장에서 만나는 외국 사람과 인터뷰 하는 해서 발표하는 것.

세 번째는 자갈치 시장에 가서 마음에 드는 생선을 조사해서 스케치 해오는 것

네 번째는 부평시장에 가서 이름난 맛집을 찾아서 먹고 맛을 평가하는 것이였지요.

그리고 마지막은 돌아오는 전철에서 느낌글 쓰기 였지요.

 

모두들 주어진 과제를 잘 해결했냐고요?

모두들 다 잘하면 어린이들이 아니게요.

다들 열심히 했지만, 맛집을 못찾아  어묵 한 개로 점심을 해결한 모둠이 있었고,

어른에게 인터뷰를 처음 해 보다보니 망설이기도 하고, 친구 하는 것을 보고만 있었던 친구도

있었지요.

적극적인 친구 모습을 보다보면 이번에는 못했지만, '아하! 저렇게 하는구나, 나도 다음에는 저렇게 해야겠다.' 하는 마음이 생기겠지요. 그래서 친구와 모둠별로 하는 공부가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김해 연지공원역으로 돌아오는 전철에서 주섬주섬 쓴 아이들 글 조금만 소개해 볼 게요.

 

배낭여행을 하고 느낀 점

 

 김해 신안초등학교 4학년 000

 

김해경전철와 부산지하철을 타고 충렬사를 갔다.

굴렁쇠에서 친구들과 같이 배낭여향을 했다.

이때까지 부모님들과 같이 탔는데, 친구들과 같이 배낭여행을 해서 색다른 느낌이었다.

먼저 충렬사는 임진왜란이 일어났을때. 부산을 지킨신분들 위해 위패가 있는 만든 충렬사를 갔다

그리고 깡통시장, 자갈치 시장을 갔는데. 유명한 유부초밥집을 갈려고 했지만,

 길을 찾지 못해서 점심을 오뎅 하나로 먹었다.

그래서 너무 배가 고팠다.

그리고 미술관을 가서 신기한 그림들을 많이 봐서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와야겠다.

외국인과 대화 연습도 더해야 겠다.

이상!

 

2. 지하철에서 만난 몽골 어린이

 

김해 신안초등학교 4학년 000

 

수영에서 대저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00' 라는 아이를 만났다.

몽골사람이고 7살인데 한국말도 잘하고

몽골말도 잘 해서 부럽고 7살인데 그럴 수 있는 게 신기했다.

한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한다.

 

3. 자갈 시장에서 만난 물고기

 

 김해 신안초등학교 4학년 000

 

자갈치 시장에서 여러 물고기 들을 보고 유명한 생선을 알아보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고등어, 참지, 킹크랩, 오징어, 문어, 잘치, 조개 등 많은 종류의 어류를 보니 신기했다.

자갈치 시장은 부산에서 잡히는 모든 물고기를 파는 곳 같았다.

한 번 더 자갈치 시장에 가고 싶다.

 

김해에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해 경전철이 생기고 난뒤 김해 사람들이 부산으로 많이 빠져 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전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을 경우 그 적자를 김해시나 경남도가 떠 안아야

하는 문제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산 사람 사람들이 김해에 있는 박물관을 찾아 올 수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해 보면 어떻게냐 하는 생각입니다.   부산김해전철타고 가을 소풍,봄소풍오기 같은 것 말입니다.

그리고 김해시에서도 식구들과 함께 부산김해 경전철 타고 와서 쓴 글과 사진을 김해시청 누리집에 올리면 상품도 주고 하면 안될까요?

 

 

 

 

 

   = 가위바위보로  모둠 나누기를 했습니다.=

 

 

 

 

= 전철을 처음 타보는 어린이들 많아 헤갈려하고 서로의 의견을 내면서 방법을 찾습니다.

"모르면 물어봐라!"  말을 쉽지만, 몸에 익지 않으면 잘 안되지요.=

 

 

 

 

=어쨌든 승차권을 자동발매기에서 끊고, 전철 개찰구로 나가는 모습이 기분 짱입니다.=

 

 

 

 

 

 

 

=김해 경전철은 높아 김해 시내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김해평야를 잠식한 공장 때문에 썩 좋은 그림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첫 번째 과제, 김해경전철 타는 가는 사람들 인터뷰하기 입니다. 오늘은  여학생들이 더 적극적이였습니다.=

 

 

 

 

 

 

 = 대저역  화장실 입구인데, 문이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 한결 더 친근감이 갔습니다.=

 

 

 

 

=다시 부산 지하철을 갈아 타기 위해, 승차권을 발매해야 합니다. 전철을 타는 사람으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시 경계 때문인지, 아님 관리하는 회사가 달라서 그런 건지, 앞으로 기술적으로 풀어야할 문제 인 것 같습니다.=

 

 

 

 

 

 

 

= 충렬사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위해 안내 선생님 말씀도 아주 귀 담아 듣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스스로 공부 하는 것이 가장 알찬 공부가  되겠지요.=

 

 

=간절한 기도까지 합니다. 사당에서 간절한 기도를 하는 어린이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손 모양이 기도하는 모습 같아 보이지예? 아닌가?

  제가 잘 못 볼 수가 있습니다.  잘  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신기해서 하는 말입니다.=  

 

 

=충렬사 기와지붕 수막새 모양이 특별합니다. 회오리 문양 같지요?

 김해 김수로 왕릉 입구 바닥돌에서 이와 비슷한 문양이 있습니다.=

 

 

=충렬사 계단 입구에 있는 사자상입니다. 범어사 대웅전 계단 밑에 있는 모양과 같습니다.=

 

 

 

 

=자갈치역 3번 출구에 모이기로 했는데, 지하도 상가 출구로 잘 못 나가 한참을 헤매다고 온 모둠, 자갈치 역으로 찾아오라고 했는데. 자갈치 시장 가는 방향을 물어 남포동 역에서 내린 모둠도 있고해서 한참 만에 다 모일 수가 있었습니다.=

 

 

=부평시장에 있는 유부 초밥집을 찾은 모둠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평시장을 헤매다 못 찾은 모둠은 어묵으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식당이 많았는데. 돌아 다니다가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배가 고프니 붕어빵도 너무 맛있습니다. 아저씨가 점심값을 안주고 굶겼다면 엄청 욕을 들어 먹었겠지예.=

  

=돌아 다닌 이야기를 다 나누고 다음은 시립미술관으로 갑니다.=

 

 

 

 

 

 

 

 

 

=시립미술관에서 그동안 했던 미션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복숭아 쥬스를 자판기에서 뽑아서 먹었습니다.=

 

 

 

 

= 그림을 천정에 걸어 두고 작은 선풍기로 바람을 일으켜 그림이 움직이도록 해놓았습니다. 특별전도 했는데. 장유에서 오다보니, 입구와 출구를 구별 못해서 의도와는 다르게 이득을 봤습니다.=

 

 

 

=대저역으로 오는 길에 보이는 낙동강 풍경입니다.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해 연지공원역에서 한  컷 했습니다.=

 

오늘의 주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

 

'이 세상에서 경험에서 얻는 공부가 가장 오래남고 값진 공부가 되느니라!'

 

-굴렁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