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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사,벽돌탑이 주는 아름다움

갈밭 2011. 11. 24. 10:09

대구시와 경북 세 개 군이 함께하고 있는 산이 팔공산입니다.

팔공산하면 기도 힘을 잘 받는다는 팔공산 갓바위가 유명하지요,

팔공산 자락을 타고 올라 가다 보면  동화사, 송림사, 파계사 그리고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팔공산 자락의 아늑한 느낌만큼, 참 좋구나 하면서 찾아 갈 볼만 절이 송림사입니다.

송림사 느낌은 오롯이 오층벽돌탑과 대웅전의 어울림 그리고 소나무와 짝이 된 산령각을 들 수 있습니다.

 

중국 영향을 받은  다섯 개 벽돌탑중 세 개가 안동에 있고, 그 중 하나가 송림사에 있습니다.

경주 분황사 탑은 벽돌 모양으로 만든 모전석탑이라고 합니다.

흙을 빚어 구운 전탑과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은 모전탑과는 구별됩니다. 

 

절 하면  종교 관점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신앙을 떠나 잘 가꾼 정원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더 정감이 가지요.

자연이 언제나 나가면 볼 수있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쉼터이듯이, 잘 가꾼 절도 머리를 식히고 싶으면 찾는

마음의 쉼터라고 생각하면 훨씬 즐거운 절 나들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절은 다 그 절이 아니냐고  말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람도  생김새나 느낌이 다를 듯이 절도 어떻게 자리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지요.

다 마음에 따라 느끼기도 하고 못 느끼기도 하는 것이 절 풍경인 것 같습니다.

 

 ▶맞배 지붕으로 된 대웅전에서도 오랜 세월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벽돌탑과 대웅전이 어울려 주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다른 절과 달리 탑 상륜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전북 실상사 탑이 상륜부가 그대로 남아 있어 그 모양을 보고, 경주 불국사 석가탑 상륜부를 복원했다고 하지요.

 

 

 

 ▶탑위로 쌓인 흙에서 풀들이 자랐습니다.

 

 

 ▶송림사는 평지에 세워져 있습니다. 번창 할때는 상당히 큰 규모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나무와 산령각에 그려진 성인 그림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습니다.

 

 

 ▶사리함을 넣어둔 돌로된 석함입니다. 두껑을 새롭게 해서 대웅전 기단위에 얹어 놓았습니다.

 

 

 

▶대구 칠곡에는 아파트정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련을 하고 있는 구 선사님은

  대웅전 기둥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느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절과 다르게 대웅전 기둥에 목탁을 걸어 둔 것이 이채롭습니다.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