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따뜻하게 날 것 같습니다.
기상대 예보도 그렇고 그동안 살아온 느낌도 그렇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적응된 몸은 조금만 추워도 추위를 더 많이 느끼지요,
부산이나 경남은 아무리 겨울날씨가 춥다고 해도, 왠만하면 밖에서 나들이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남쪽은 사계절이 구분이 없다 할 정도로 겨울나들이도 많이 다닙니다.
겨울 나들이 갈 수 있는 곳 중에 하나가 부산 남구 용호동에 있는 이기대입니다.
둘레길이 유행을 타다보니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산에 길을 내었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걷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겨울날씨라고 하지만, 바다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 이지요.
두 기생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이기대라고 하지만, 그 정확한 얘기는 알수 없습니다,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을 안고 죽은 논개를 흉내를 낸 것인지, 임진왜란때 왜장을 안고 죽었다는
두 기생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경상좌수가 두 기생을 놀았던 곳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경상좌수가 놀았던 아님, 왜장이 놀았던 그 풍경은 좋은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기대 둘레길은 좀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두 시간, 천천히 산책삼아 걸으면 두시간 삼십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중간 중간 탁 틔인 바닷를 볼 수 있는 데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물을 사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없으니까 과일이나 마실물 정도는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들 밀감을 먹거나 막걸리를 마시면서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더군요.
가까이 광안리 해수욕장도 있고, 민락회타운도 있으니, 식구나 친구들이 놀기에 그냥 딱입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솔밭으로 걷는 첫 느낌도 좋습니다.
☛농바위 입니다. 농게 바위라는 뜻인지, 장농을 올려놓았다는 뜻인지 아님 바다를 희롱한다는 뜻인지
궁금하군요, 아는분 알려주세요.
☛농바위는 바위가 세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니기 쉬운 데크도 있습니다.
☛힘이 들고 스릴 느끼는 데크도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전망대도 있습니다.
☛넓은 바위도 있습니다.
☛파도도 한 그림합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