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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내서에서 가까운 대구막창집

갈밭 2012. 3. 5. 07:31

 

 =함안칠원 벽산 블루밍 아파트 단지 옆 상가에 있는 대구생막창=

 

 

마산 어시장 횟집이 예전만큼 장사가 안된다고 한다.

장사가 안되면 경기가 안 좋다는 얘기를 먼저 꺼내지만,

장사하는 사람이 언제 경기 좋다고 한 적이 있었는가 싶다.

횟집 주인에게 다시 물어보니 이런 답이 나온다.

요즘은 회를 먹기 위해 구지 어시장 까지 나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횟집이 다 들어 서 있고, 그 맛도 별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들 차를 운전해야 하니 사람을 만날려면 사는 집 주변에서 만나는 것이 요즘 풍속이란다.

 

식당도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때문에 음식 질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어딜가나 평균적인 맛을 내고 있다.

다니다보면 음식이 전국 평준화 되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서 서비스나, 어떤 재료를 쓰는가에 따라 그 음식 맛을 따질 수 있다.

 

이런 특성을 갖춘 곳이 마산 내서인데,아파트 단지에 둘러쌓인 상가 술집에는

밤이 되면 사람들도 늘 붐빈다.

내서에서 조금 눈을 돌려보면 내서 호계  옆에 함안 칠원이 있다.

자이, 블루밍 아파트가 있는 곳인데 마산 내서 호계와 붙여 있어 생활권이 내서이다.

 

이곳에 볒집 삼결살 구이 집을 하던 곳에 대구막창집에 있다.

막창하면 똑 같은 맛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주인 손맛과 정성에 따라 그 맛도 다르다.

 

 

=막창집이 대부분 그렇듯이 초벌 구이를 해서 나온다.=

 

 

이 집은 돼지막창을 하는 집인데, 손님들을 보면 식구들이 함께 찾는 경우가 많다.

막창이 소주 안주로 제격이지만, 꼬들꼬들한 돼지막창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얘기다.

가 본 술집 중에 아이들이 많은 집은 이 집이 처음인 것 같다.

함께 간 어른도 아이들이 많이 있어, 담배 피우는 것과 술 자리에 오가가는

농담도 눈치를 보면서 하였다.

 

= 고기는 숯에 따라 맛이 많이 차이가 난다.=

 

이 집 막창 맛의 비결은 하나면 꼽으라면  고기를 굽는 숯이다.

가공 숯이 아니라 참숯을 쓰고 있어 막창 맛을 더해 준다.

고기 질도 부드러워 먹기도 좋고 소화가 잘된다.

소주 안주로 그리고 아이들 영양식으로  권할만한 음식이다.

식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생맥창 집 어떻습니까?

 

 

 

막창을 가공처리 방법에 대해 주인에게 물어 보니

위생적인 장비와 천연재료로 사용한다고 믿어 달라고 했다.

 

 

=막창집 추가 차림. 달걀찜과 콩나물 국=

 

 

 가격 대비 이 정도만족도면 자주 찾을만 한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