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지나간 우포늪 둘레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뿌리채 뽑힌채 누워 있습니다.
그것도 자연의 흐름으로 돌리고, 창녕 들녁은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빨리 수확을 끝내고 소득이 좀 더 나은 마늘을 심기 위해서 논과 밭에 앉은 농부들 손길이 바삐 움직입니다.
가을 들녁 논을 지나다 보면 흰 물체가 논에 있는 것을 봅니다.
어림짐작으로 벼 짚을 묶어 놓았다가 겨울에 소 먹이를 쓰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저 큰 것을 어떻게 만들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짚둥이를 만드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이
늘 궁금했었지요. 저만 궁금했나요?
어쨌든 어제 창녕 대지면 들녁을 지나다가 짚둥이(이 이름은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를 만드는 것을 봤습니다.
동영상 까지 찍어 올립니다.
더 좋은 장면을 찍을려고 했는데, 마침 기계 가 고장이 나서 작업이 계속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더 생동감 있는 사진은 아니지만 그냥 봐 주세요.
♥우포는 늘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늘을 심기 위해 비닐을 깔고 있습니다.
♥짚둥이 입니다. 비닐을 감싸는 작업을 <래핑> 이라고 하더군요.
♥콤바인이 베어 낸 벼단을 기계가 지나가면서 짚을 감아 올리면서 둥이를 만듭니다.
♥기계가 말썽을 부리기도 하더군요. 말쌍부리는 기계를 확인하기 위해 커버를 들어 올린 모습입니다.
♥짚을 둥근 모양으로 말아 올리는 모습입니다.
♥짚둥이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 기계가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앞에 달리 트랙터까지 합하면 1억까지 한다고
합니다.
♥짚둥이를 비닐로 감싼 모습입니다. 이 작업을 래핑이라고 하더군요.
다음은 비닐을 감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잘 보셨나요?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