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빛이 얼굴에 겹쳐져 사진이 좀 그렇습니다. 김경 회장님입니다.◀
왜 이름을 새라고 했을까?
밤이나 날을 꼬박 보낸 것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새가 먼 거리를 이동 하기위해서는 쉬지도 않고 날아가는 것을 새웠다고 하는 것일까요?
별별 상상력을 하면서 새를 봅니다.
이리저리 짱구를 굴리다가 인터넷 자료 하나에 찾은 것이 '숲에서 알을 낳는 새끼가 새다' 라는 것입니다.
숲 자에서 <ㅅ>를 따고 알 자에서 <ㅏ> 를 빼 내어 오고, 새끼에 새 자에 <ㅣ> 를 빌려오면
완전한 새 자가 됩니다.
새 자라는 글자를 풀이한 것 중에 가장 잘 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또한 새는 땅과 물에도 살면서, 하늘을 날기도 하고, 많은 알을 낳기도 합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에 가득찬 사람들로서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새는 옛 부터 신성스런 동물, 사람과 신을 이어주는 하늘의 전령사로 큰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런 문화 하나가가 솟대이고, 오리모양 토기들입니다.
그리고 나르는 것을 표현 한 것 중에 가장 사람들이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날자 날자 한 번 날아 보자구나 로 시작하는 이상 시인의 <날개>이지요.
개인적으로 새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김지하 시인이 쓴 시에 곡을 붙인 것인데, 청년때 입안에서 노래 가사를 돌리던 것입니다.
' 저 청한 하늘 저 구름 왜 나를 울리나 밤새 워 물어 뜯어도 닿지 않는 마지막 살의 그리움~' 하는
시인데 김지하 시인이 억눌린 몸과 감정을 훨훨 날아 다니는 새에 견줘어 표현한 시입니다.
이렇듯 사람들이 답답한 마음과 일을 풀어 내는 매개체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 새였습니다.
새는 생태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견줘어 보더라도 너무 할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상은 제 생각입니다요~
오늘은 제1기푸른우포 습지와 숲 해설가 전문과정 다섯번째 강좌로 우포에 사는 새 이야기를
사)소벌생태문화연구소 회장님이 해주었습니다.
김경 회장님은 창녕에서 태어나서 전공을 살려 우포늪의 새들을 쭉~ 관찰 해오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요.
독일에서는 새만 관찰하는 또는 감상하는 관광 상품이 인기라고 했습니다.
실제 새를 망원경으로 자세히 살펴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생태 관광이라는 말이 지금 한참 나오고 있는 시점에 우리나라도 이런 수준 높은 관광 상품이 인기가
있을 날이 멀지 않았겠지요.
물론 이렇게 될려면 자라나는 아이들이 생태에 대한 생각을 갖도록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겠지예.
▶사진 오른쪽 새는 뜸북이입니다. 논에서 울던 새였는데 요즘은 보기기 쉽지 않습니다.
창녕 따오기복원센타에는 따오기가 19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막상 밖으로 내보낸다고 했을때
어떻게 적응 할 것인가 하는 걱정이 앞 설 수 밖에 없지요. 우포늪 둘레 환경이 걱정입니다.
따오기가 마늘을 먹는 날을 기대를 해야 할지.....,◀
머리 나쁜 사람을 '새대가리' 라고 하는데 그것은 사람의 입장에서 본 것이고요.
높은 하늘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새의 눈이 어찌 사람의 눈보다 못하다고 하겠어요.
겨우 비행기라는 괴상망칙한 인공물에 의지 하지 않고는 날지 못하는 사람 주제에 말입니다.
김경 회장님은 우포늪에 사는 새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새에게 배울 것이 한 두 가지겠습니까만은, 저는 이것만 꼭 배우고 싶었습니다.
새는 멀리 날기위해 몸을 가볍게 합니다.
장기도 꼭 필요한 것만 있지요.
새 몸은 효율을 극대화 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불필요한 욕심을 부리다가는 날 수가 없지요.
몸과 삶을 가볍게 해서 잘 날아 다닐 것인가?
아님 온갖 것을 붙이고 다니면서 무겁게 다닐 것인가?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지요.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물들은 먹고 살기 위해, 자손을 퍼트리기에 온갖 지혜를 다 냅니다.
생물이 사는 곳곳이 생존을 위한 몸부림터입니다.◀
▶독수리가 다쳐서 날지 못하는 오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죽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인간의 관점에서는 잘 이해 되지 않는 점이지요. 힘으로 죽여서 먹을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인간이 독수리보다 월등한 품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을까요?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