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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갈밭 2012. 12. 3. 07:22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 거라 소중하고 받을때는 즐겁지요.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보낸 전교조 경남지부 선생님의 선물은 마냥 좋아만 할 수 없는 선물이기에 글을 올립니다.

그렇다가 선물이 싫다거나 기분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예.

선물 치고 안타깝고 열 받아서 하는 얘기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하도 말도 안되는 교육 정책질을 해샀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제대로 하자는 뜻으로 뜻있는 선생님들이

목소리 낸 것을 트집 잡아 해직을 시켰지예.

참 말도 안되는 일로 해직 당해서 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얼마전에 법원 판결을 받아

학교에 돌아갈 수있도록 도와 주어서 고맙다고 선물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렇다가고 제가 크게 도움을 준 것이 없습니다. 고작 복직 촉구 집회에 한 두번 자리 깔고 이명박 정권, 고영진 경남교육감 욕 쌔리 한 것 밖에 없습니다.

더 욕을 많이 한 것은 참 말도 안되는 일로 여럿 사람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더 열받았지예.

해직 시킨 핑계는 공무원이 그것도 선생님이 제 목소리 낸다는 이유인데, 이 이면에는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면 거짓말로 정권을 유지 시킬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있는 단체중에서 가장 탄압을 많이 받은 곳 중에 한 곳이고, 이러저런 핑계를 대면서 왜곡을 많이 시킨 곳이 전교조이지요.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그 얘기를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선생님들이 목소리 내는 것을 막는 것은 헌법에 나와 있는 언론의 자유를 가로 막는 위법 행위입니다.

아무리 큰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헌법을 위반할 권리는 없습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때 개인의 어려움을 당할 줄 알면서 제목소리를 낸 많은 선각자를 욕하는 것하고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선거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의지에 따라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올려오고 있습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뜻과 맞지 않는 글을 쓴 사람을 친구에게 삭제 했다고 합니다.

자기 생각이 아닌 사람의 글을 보면 마음이 안 들겠지만, 우짭니꺼?

그래도 함께가야할 국민인걸로.

마지막으로예,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선생님이 말도 안되는 교육을 시킨 얘기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아무 생각 없는 선생님의 생각이 아이들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 가에 대한 얘기입니다.

초등학교 오학년 사회 시간에 담임선생님은 박정희 대톨령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한 독립군이였는데. 무술도 능해 기차안에서 돌돌 말은 신문지 하나로 일본 순사를 물리친 영웅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의 무협지 수준이지요.

그에 견줘어 북한 김일성은 독립을 하지않는 가짜 김일성이고 천하에 나쁜 놈이라는 예기였지요.

그런 교육 영향을 받아서 인지 박정희 대통령이 부하가 쏜 총에 맞아 죽자 그 당시 중학 3학년이였던 저 가슴도 총 맞은 것처럼 아팠습니다.

성인이 되어 사회를 직간접으로 경험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일본군인출신이라는 것과, 북한 김일성 주석이 독립군이였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또 한번 제 머리와 가슴은 총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제가 사회문제에 눈을 뜨게한 말머리가 박정희 대톨령이 일본군인이라는 사실을 왜곳시킨 학교 교육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중략~

학교 교육은 선생님이 어떤 생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느냐가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말도 안되는 탄압에도 꿋꿋이 이겨내서 학교로 돌아간 전교조 선생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 몇 분 남았지만서도요.

이번 대통령선거, 걱정도 되지만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좀 더 나은, 아니 더 자세히 보면 훨씬 나은 사람이 있습니다.,

단지 알려고 하지 않을뿐이지요.

'한 번 속은 것은 속힌 사람의 잘못이지만, 두 번 속는 것은 속은 사람이 잘 못이다.' 라는 이명박 정권 대표 선수 전여옥 님의

명언이 다시 새겨지는 아침입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