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에 오면 늪도 있고
겨울 늪에 오면 새도 있고,
겨울 늪에 가면 따뜻한 햇살도 느낄 수 있고,
배가 고프다 싶으면 창녕군 대합면 신당에 오면
송미령 시인이 운영하는 버들 국수집이 있어예.
입맛을 각자이니까 알아서 판단하이소.
버드나무에서 나오는 아주 신비한 기운을 빼내어서 육수를 만들어지예.
식당 옆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있걸랑요.
이방면쪽 우포늪 가다보면 있어요, 잘 모르겠다 싶으면 아래 사진에 나오는 전화번호를
기억해 두었다고 전화 해보고 가 보세요.
창녕 장터에 수구레국밥이 거시기 하면,
깔끔한 버들국수도 한번 먹어 보이소 예.
시인이 한다는데 가볼만 하겠지예.
▶전화번호 잘 보이소~ 손님이 늘 많이 오는 곳이 아니라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겁니다.
▶ 차를 도로변에 잘 세워두고 가세요., 담장에 있는 그림이 동양화 같지예. 제가 그린 그림은 절대 아닙니더.
▶야시가 돌보는 집이모 늑대가 거시기 하겠습니더 그지예?
▶식당 벽에는 그림도 전시 되어있습니다. 꽃이 많네예.
▶삶은 계란도 있습니다.
▶한 쪽 켠에 장식장이 새칩습니더.
한
▶차림표인데 밥수건 같아 보였습니더.
▶버들국수입니다. 한 젓가락 하실랍니꺼? 육수가 주전자에 따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밀가리에 버들잎을 갈아 넣어서
만든 것이라네예.
▶버드나무 효늘에 설명한 글입니다. 저는 버드나무 하면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로~" 시작하는 유행가 가사가 먼저 떠올라예.
▶닭알입니다. 우포라고 기러기 알 파는 것이 아닙니다.
▶파전입니다. 막걸리는 안먹습니다. 배가 불러서예.
▶또 한 쪽 켠에는 우포에서 나는 특산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미녀 작품이라고 하네요.
▶족욕탕입니다. 일본 목욕탕같습니다. 느낌이.
▶중탕기기를 이용해서 나온 즙을 족욕에 쓰는 것이겠지예?
▶병에 든 것은 효소입니다.
▶연잎 차입니다. 이 연 저 연해도 백련이 최고인가 보지예.
▶우엉차도 있습니다.
▶셋째주 일요일과 목요일은 무조건 쉽니다. 우쨌든 전화를 해보고 가이소예~
우포에 가면 버들국수도 있습니다. 버들국수 먹는다고 외롭지는 않습니더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