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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봐야 예쁘다 대지초등 봄 풀꽃 살펴보기

갈밭 2014. 4. 23. 08:30

 

♣ 풀꽃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

 

오늘  대지초등학교 생태체험은 봄 풀꽃 살펴보기입니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돋보기를 나눠 주었어요.

우선 눈에 잘 띄는 꽃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이 않은 풀꽃들을 관찰하기로 했어요.

크기가 작은 우리 풀꽃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들어 오지 않지요,

평소때 그냥 지나쳤던 작은 풀꽃에게 관심을 가지기 위함이지요.

 

초등 1,2학년 들에게 돋보기를 손에 쥐어 주면 이런 놀이 저런 놀이를 하면서 잘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눈에 띄는 이 풀꽃 이름이 무엇이며 어떻게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라고 설명만 하면 그 기억이 덜 남게 되지요.

 

그래서 이런 방법을 썼습니다.

학교내 한 창 피고 있는 꽃 다섯개를 정해 그 앞에다 번호표를 놓아 두었어요.

번호가 적인 꽃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 꽃에 맞는 이름을 지어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름을 정한 이유도 함께 발표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을 다양한 이름을 말하지요.

이번에 대지초등 1,2학년들이 관찰한  꽃은 미국제비꽃, 민들레, 연산홍. 씀바귀,지면패랭이꽃 들이였는데

지어온 이름이 재미있어요.

미니나팔꽃, 불꽃, 파란줄무늬꽃, 보라 줄무늬꽃, 번식쟁이 따위들이였는데,

발표를 들으면서 역시 어린이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내는 구나 싶었습니다.

지어온 이름을 발표 하고 난뒤 도감에 나오는 이름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을 해주고,

모둠으로 나누어 풀꽃 이름 부르기 놀이를 하였지요.

 

씀바귀는 잎을 따서 직접 먹어보기도 하니 나중에는 씀바귀가 남아 나지 않더군요.

놀이를 하니까 쓴 씀바귀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ㅎ ㅎ

 

풀꽃을 관찰하고 세밀화 그리기를 할려고 했는데,

작전을 바꿔 면봉으로 물감을 찍어 풀꽃 그리기를 했습니다.

연필과 붓으로 그릴때 하고 면봉으로 물감을 찍어 그리는 느낌이 다르는데

면봉으로 물감 찍어 그리는 것도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림이 잘 그려지지가 않지요.

 

 

 

 

- 이렇게 번호표를 붙여진 풀꽃을 관찰하게 합니다.

 

 

-민들레입니다. 민들레만 할 경우 강아지똥 그림책을 읽어 주면 효과적이겠지요. 초등 낮은 학년도 강아지똥은 잘 알아요.

 

 

 

-대지초등학교는 작은 식물을 심어 놓은 꽃밭이 있습니다.  생태체험 하는 날도 교장선생님이 작업복을 입고 화단 가꾸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냥 존경스럽지요. 생태체험을 더 힘나게 할 수 있는 날이였습니다.

 

 

 

 

-역시 꽃은 눈에 잘 띄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꽃, 잘 띄는 꽃 부터 알아야 겠지요.

 

 

 

-자기 안경이 돋보기다면 자랑을 하네요.

 

 

 

-남학생들도 집중을 참 잘합니다.

 

 

-이제 면봉으로 그리기 입니다.

 

 

 -그리다가 다시 확인을 해야겠다며  직접 보고 그리기도 합니다. 효과 만점이지요.

 

 

 

 -다 그린 그림을 뽐내는 어린이도 있고예.

 

 

 

 

-그리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물감을 섞여 놓은 어린이도 있습니다.

 

 

 

-다 그린 그림을 전시를 해서 다른 친구들도 함께 보게 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뽑게 합니다.

 

 

-기념 사진도 찍고예.

 

 

-생태놀이는 즐거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풀꽃 이름을 부르면 춤도 추고 했습니다. 어른이 더 귀여워요. 아주 많이예.

 

 

자세히 보니

안 보이는 것도

보여요

오래 보니

먹고 싶어요

이것이

내 마음인 것 같아요.(굴렁쇠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