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솔조경 박정기 샘과 함께한 일본 노거수 답사때 만난 육박 나무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거제 지심도에도 육박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지심도에 가서 육박나무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나무껍집 모양이 군인이 입는 군복을 닮았다고 해서
해방대 나무라고도 합니다. 육박(六駁)을 한 자로 풀어보면 여섯마리 또는 여섯조각로 나누어지는 얼룩말 무늬를 닮았다는 것이겠지요.
육박나무를 보기위해 녹나무 군락을 지나 경사진 면에 육박나무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었습니다.
▶군복보다는 고등학교에 입었던 교련복하고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녹나무 숲을 지나 한참 만에 찾은 육박나무입니다.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은 곳입니다.
▶육소신사입니다. 일본 곳곳이 신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60,70년대 새마을운동이 아니라면 성황당이 곳곳에 남아 있겠지예.
▶육소신사 뒤에 있는 육박나무
▶육소신사 뒤에 있는 육박나무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큰나무가 평지나 마을 입구에 있습니다만, 일본은 마을 뒷쪽이나 신사가 있는 언덕에 주로 있었습니다.
▶타치바나산을 내려와서 차로 1분 거리에 있는 육소 신사입니다. 신사를 지키고 있는 개가 중국 사자상과 닮았습니다.
한마리는 입을 벌리고 또 한 마리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사찰 입구에 있는 금강역사상과 비슷합니다.
고려견이라기도 합니다. 경주 괘릉에 있는 땡칠이를 닮은 해태상, 순천 낙안읍성 낙풍루 앞에 있는 개상과 견줘 봤습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