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말에 이어 2020년 4월30일은 천리포수목원을 두 번째 방문한 날이다. 석가탄신일이고 5월 연휴로 이어지는 날이라 천리포수목원 가까이에 있는 만리포해수욕장부터 사람들이 많다. 천리포수목원의 자랑인 목련꽃이 피는 시기가 지났지만, "이제 봄이다~" 면서 외치고 나오는 식물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다. 재래종으로 곳곳에 심어진 삼색참죽나무 잎이 눈에 확 들어 온다. 비워서 더 예쁜 나무다. 봄에는 잎이 자주색으로 나고 여름이면 노란색, 다시 초록으로 나오는 삼색이 이 나무의 특징이다. 다음으로 눈여겨 본 것이 라는 나무인데, 주로 물가에 잘 자라는 나무이고 당근 외국에서 들여온 나무다. 가지가 축 쳐진 모습이 물 속에 비치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아직 잎이 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