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어부 2

평생 우포늪과 함께 해온 어부 석대판 님 이야기

♣우포늪과 함께 해온 어부 석대판 님 이야기♣ 우포늪과 가까운 마을을 꼽으라면 소목, 주매, 노동, 모곡, 우만, 둔터를 들 수 있다. 석대판 님은 우포늪 어부 중에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이다. 1941년 창녕군 이방면 우만마을에서 태어나 우포늪과 가장 가까운 마을인 소목마을에 살고 계신다. 우만마을에서 농사일과 우포늪 고기잡는 일을 함께 해오다가, 큰 수술을 하게 된다. 있던 돈마저 수술비로 다 들어 가게되고, 빚까지 떠 안는 어려운 살림되었다고 한다. 자식들과 함께 살아야하겠기에 친구에게 그물 사는 돈을 빌려서 본격적인 우포늪 고기잡이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소목마을로 이사와 전업 우포늪 어부가 된 것이 35년 전 쯤 이라고 한다. 전업 우포늪 어부로 살면서 아들 둘, 딸 한 명을 키워냈다. 요즘..

우포늪 사람들 이야기-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노기열 님)

우포늪이 생긴 역사를 보면은 길게는 1억4천만전, 좀 더 짭게는 6천만전이라고 한다. 길고 긴 역사를 줄여서 지금 우포늪과 함께 해온 사람들 중에 가장 오랜된 분들을 만나,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릴 이야기를 기록해 두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우포늪 둘에에서 양어장을 하면서 반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