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문화회의 ‘썰’ 제안 ▶진해내수면 생태공원에 있는 팽나무. 옆으로 뻗어 나간 팽나무 뿌리. 우람하다. 이 멋진 나무를 소개하는 글이 없다. 나무 이름표를 달아 주었을때 아이들에게 그냥 좋은 교육장인셈이다. 1. 썰방 이름을 로 정한 이유 ▶일본인 다케쿠니도모야스가 쓴 을 읽고, 그동안 막연히 관심을 가졌던, 진해를 자세히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진해는 해군을 중심으로 한 군사계획 도시가 건설되었다. 그 도시 중심에 오랜된 팽나무가 있었고, 그 팽나무를 중심으로 여덟 개 길로 뻗쳐 나간 방사선 도로가 만들어졌다. 중원로타리에 장엄하리만큼 큰 팽나무는 한국전쟁 이후 그 수명을 다했다. 몇 백년을 한 자리에 서 있으면서 온갖 진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고 있었던 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