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굴렁쇠배움터 일본간사이배낭여행 아라시야마,천룡사를 가다

갈밭 2024. 1. 19. 10:17

교토 외곽에 있는 아라시야마 풍경을 보고 천룡사에 들러 일본 정원에 대해 살펴봤다.

첫 날을  새벽에 출발해서 힘들고, 이튿날은 평소 안 걷다가 보니 다리가 아프지만, 셋 째날은 걷는 것이 몸에 익어 제법 잘 다닌다. 몸이 걷는 것에 적응할려고 하면 집으로 가야 하는 일정이다..

 

교토 천룡사에 가서 일본 정원 특징을 공부했는데, 정원에 대해  기본 지식이 있으면 관광지마다 있는 정원을 더 재미 있게 볼 수 있다. 먹고 살만하면서 도시 곳곳에 가꾸는 정원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것이 공부하고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그냥 눈에 띄는 아름다움만 생각한다.

여행 즐거움을 더해주는 정원 공부 천룡사에서 했다. 

호텔을 나와 난카이난바역 가방보관함에  배낭을 맡겨두었다.  가방 보관함 큰것은 보관료가 한 개 900엔한다.

보관함 두 개를 사용해서 12개 가방을 넣었다.

끌고다니는 가방은 불가능한 보관방법이다. 배낭을 메고 다니지 않아서 조금만 메고 다녀도 힘들어 한다.

아이 어른 할 것이 없이 약골이 많다.

 

곳곳에 보이는 녹나무. 

 

난바역에서 미도스지선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 내려서, 한큐 전철을 타고 카스라 내려 아라시야행 전철을 탔다.

난카이난바역에서  지하철 11번 출입구를 들어가다, 미도스지선 난바역 반대방향을 간 친구들이 있어 40분을 헤메다 늦게 출발했다.

아라시야마 내려  아라시마 토카쿠시 식당에 가서 점심을 예약 할려고 했는데 예약이 안된다고 했다.

 

우지강 다리처럼 풍경이 좋은 도월교. 달이 건넌다는 다리이다. 공사중이여서 풍경이 좀 거시기 했다.

 

중간 중간에 쉬어 갈때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천룡사 딸린 작은절 호엄원 정원도 참 좋다.

한 번에 다 볼 수가 없다. 호엄원을 2023년 6월에 갔을때 나무와 이끼, 돌이 어우러진 풍경이 한폭 한폭 모두가 그림이였다. 

 

천룡사 문으로 보이는 정원 풍경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아이들과  찍은 사진이 없어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한 두장 건졌다. 삶도 구도이지만, 그림도 구도이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환경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느낌이 다르다.

사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생태 역사 교육은 더더욱 그렇다.

여행도 누구하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구도이다.

 

눈오는 날 천룡사 모습.

 

가을 단풍때 천룡사.

 

교토 정원이 대부분 그렇듯이, 아라시야마도 벚꽃 필때와 가을 단풍 철에는 더더욱 멋있다. 꾸밈 정원으로는 일본 정원이 앞서 간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달마도를 처음 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였다.

 

천룡사 한쪽 면에 엤는 모래정원.

 

천룡사. 물이 돌아나가는 회유식 정원.

 

회랑에 대해서도 배웠다. 모던한 디자인도 옛 것에 바탕을 하고 나오는 것이다. 뿌리 없는 줄기, 꽃, 열매가 있을 수 없다.

옛 것은 지난 것만 아니라, 새로움의 시작이다.

 

천룡사 안에서 또 바깥에서 보는 각각의 풍경에 대해 살펴봤다.

 

철쭉이 척촉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도 배우고, 예쁜 백량금 봤다. 거리를 다니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나무에 대해서 살펴봤다.

 

동전 던지기 놀이도 했다. 일엔 짜리 활용 놀이이다.

 

천룡사 북문에 있는 대나무숲 치쿠린, 사진찍기 놀이도 했다.

 

예약하기 위해 일찍 찾은 아라시야마토카쿠시(?) 식당 상호를 보기는 처음이다. 장사를 시작하기전이라 문 앞에 내리는 천이 없어 간판이 보였다.

 

 

아라시야마 토카쿠시 식당에서 먹은 튀김우동정식. 시장이 반찬이라 모두 잘 먹었다.

 

이 사진은 2023년 6월에 시킨 먹은 튀김우동정식이다. 여름이라 차가운 우동이고, 마를 주었다.

 

점심을 먹고 식당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에서 뽑은 아이스크림. 다들 맛있다고 칭찬을 하면서 두 개를 먹은 친구도 있다.

 

일본말로 당고라고 하는 경단과 비슷한 떡.  동그란 떡에 조청을 바른 느낌이다.

 

 

다녔던 곳을 정리한 글이다.  말 안든 아이들 보다가 말 잘듣는 아이들 만나면 천사를 만난 것 같다. 평소때 체험학습을 함께 다니던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라 다니기 훨씬 수월하다. 뭐라도 직접 해보고 살아야 지혜가 는다.

 

마지막 일본간사이공항에 한 컷 했다.

 

 

 

<주요일정>

-9시40분:우메다 출발
-10시40분:아라시야마 도착
-12시30분:점심
  *튀김우동정식900엔


-1시44분:아라시야마 출발
-2시35분:우메다 도착
-3시24분:난바 출발.

  *3시40분 전철타면 적당

-4시11분 공항도착

*6시50분 부산에어 6시25분 탑승 시작

 

-5시:수속끝(짐부치는  시간 제법 걸림),쇼핑

        *로이스 초코렛 800엔

-5시40분: 이야기 나누기

-6시25분: 비행기 탑승

*여행자물품 신고 할 것 없으면 안쓰됨.

 

-8시25분 공항 도착

*가는 비행기 보다 20분 정도 늦게 도착함,

짐찾고 와이파이 도시락 반납하고, 알맹이하고 같이 반납해야 함.

 

-9시10분에 공항 도착

-10시 :내서 ic  도착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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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천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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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된 사찰로 일본 특렵명승 사적 제1호.

1333년 고다이고 천황은 무장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도움을 받아 가마쿠라 막부를 붕괴시키는 데 성공하여 ‘겐무의신정’을 펼쳤다. 3년 뒤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이반하여 고묘천황을 등극시키고 무로마치 막부의 쇼군이 되었다. 고다이천황은 요시노(나라현)로 내려가 남조왕조을 차리고 3년만에 죽었다. 죽은 고다이고 천황의 명복을 빌기위해 아시카가 쇼군이 세운 절이 천룡사이다.

헤이안시대 귀족의 저택은 침전조 라는 형식이 대부분이였다. 1정이라고 불린 사방 약 120미터의 울타리 안에 생활공간으로 침전 건물을 짓고는 집 안쪽에 정원을 배치한 구조다. 길가에 바짝 붙여 짓고 햇볕도 안드는 곳에 정원을 조성 전통이 여기서 나왔다.

정원은 아름다운 경치를 옮겨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자연의 본질을 감지하여 선적인 명상으로 이끄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강조했다, 몽창국사가 아시카가 쇼군의 동생인 다다요시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다.

;산수에는 득실이 없고 득실은 사람의 마음에 있다.‘

 

 

3박4일 동안 굴렁쇠 일본간사이배낭여행을 이래저래 다녔다. 

걸은만큼 머리에 가슴에 남는 여행이 되어 즐거운 삶을 사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것은  여행을 보내준 현명한 부모님 선택 때문이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