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가 열고, 굴렁쇠배움터가 맡아서 하는,
2026년 창녕옥야고등학교 우포늪습지기자단 첫 활동으로, 우포늪 풍경즐기기를 했습니다.
우포늪 가까이 있는 학교을 다니지만, 우포늪 풍경을 살펴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모두가 흰종이에 그림 그리듯이 우포늪 풍경즐기기를 했습니다.
학교교실에서 모여 왕버들, 선버들, 팽나무 모둠을 나눠 우포늪 봄풍경 즐기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관찰할 식물은 왕버들과 선버들입니다.
오감을 느껴보기 위해 학교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새소리 듣기도 하고, 이방장터에서 한참 집을 짓고 있는 제비집 살펴보기를 했습니다.
사초군락에 가서 모둠별로 동영상촬영하기를 하면서, 우포늪 봄풍경과 추억만들기를 했습니다.
자운영 꽃이 막 피기 시작하면서, 산책길에는 꽃다지를 사초군락을 찾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징검다리에서 놀기입니다.
우포늪 봄풍경 즐기기를 하기 전에 우포늪 동식물에 대해 이야기 나눔을 했습니다.
이방장터에 있는 제비집 살펴보기를 했습니다.
풀꽃 관찰하기입니다. 새소리 듣고, 새도 관찰하고, 풀꽃도 맛보면서 우포늪 오감 체험을 했습니다.
자운영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우포늪 물멍입니다.
왕버들, 자운영, 갈대, 물억새, 왜가리 그리고 기자단이 모두가 그림속에서 놀았습니다.
식물군락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출렁다리에서 파스텔톤 왕버들,선버들 색감을 느끼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자연의 설계도, 우포늪 생태 군락 분석> 2-3 전진욱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우포늪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보호받는 국내 최대의 내륙 습지로, 사계절 내내 경이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물줄기를 따라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고 다양한 수생 식물과 동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곳은 그야말로 자연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우포늪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생태 군락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우포늪의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발밑에서부터 머리 위까지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을 관찰할 수 있다. 평소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들부터 오직 습지 주변에서만 귀하게 볼 수 있는 나무들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걷는 길바닥을 유심히 살펴보면 잎이 질겨 사람들에게 밟혀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질경이를 발견할 수 있다. 질경이는 차전초라고도 불리는데, 이들이 굳이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길목에 서식하는 이유는 생존 전략 때문이다. 원래 크기가 작고 낮은 풀들은 숲 안쪽에서는 다른 풀들에 가려져 햇빛을 받기 어렵지만, 길가에 터를 잡으면 사람들의 보행 덕분에 주변에 큰 풀이 자라지 못해 충분한 햇빛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갈대나 억새 같은 식물 군락 사이에 위치하는데, 생태학자들은 이들을 소매 군락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소매 군락은 우리가 걷는 길과 안쪽의 버드나무 군락 사이에 위치한 식물들로 구성된다. 마치 옷의 소매가 우리 몸을 보호하고 옷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듯, 소매 군락은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늪 안쪽의 생태계를 든든하게 보호해 준다. 소매 군락의 식물들이 촘촘하게 장벽을 형성해 준 덕분에 안쪽의 버드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생명체들이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보존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소매 군락 안쪽을 든든하게 지키는 버드나무들은 어떤 군락에 속할까? 바로 망토 군락에 속한다. 망토 군락은 숲의 가장자리를 망토처럼 덮어 안쪽의 습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는 버드나무뿐만 아니라 팽나무 같은 나무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우포늪에서 볼 수 있는 버드나무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잎이 넓고 줄기가 굵게 자라는 왕버들과 주로 물가 바로 옆에서 서식하는 선버들이 있다. 두 나무는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차이가 명확하다. 왕버들은 습지 안쪽이나 육지 근처에서 아주 크고 웅장하게 자라며 줄기 껍질이 깊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왕버들은 잎자루 쪽에 귀 모양의 작은 잎인 탁엽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반면 선버들은 물에 잠겨도 잘 견디는 성질이 있어 물가 바로 옆에서 여러 줄기가 모여 다발처럼 자라며, 잎이 왕버들에 비해 더 좁고 길쭉하여 날렵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버드나무 아래를 보면 자운영이라는 예쁜 꽃이 무리 지어 서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운영은 자주색 구름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개화 시기가 되면 마치 땅 위에 자주색 안개가 내려앉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자운영이 유독 버드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서로 돕고 살기 때문이다. 버드나무가 가을과 겨울에 잎을 떨어뜨리면, 그 잎들이 자운영 위를 덮어 따뜻한 이불 역할을 해준다. 자운영은 버드나무 잎이라는 이불 속에서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고 다시 꽃이 필 봄을 기다린다. 또한 자운영은 뿌리에 질소를 고정하는 능력이 있어, 나중에 버드나무가 다시 싹을 틔울 때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천연 거름이 되어주기도 한다. 오늘은 우포늪의 생태 군락인 소매 군락과 망토 군락, 그리고 그 속에 얽힌 생명들의 이야기를 알아보았다. 그냥 지나치면 단순한 풀과 나무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생태적 원리를 이해하고 우포늪을 체험해 본다면 자연이 주는 지혜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포늪의 생태계는 우리가 아는 그것보다 훨씬 정교하고 넓게 이어져 있으므로,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방문하여 자연이 입혀준 소매와 망토의 따뜻함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
(굴)
'♥ 여행과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굴렁쇠사천4기체험단-순천만정원공원에서 정원알기를 하다. (0) | 2026.04.19 |
|---|---|
|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 김종원교수님과 함께하는 식물산책-해남 구계등숲 (2) | 2026.04.19 |
|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 김종원교수님과 함께하는 식물산책-보길도 세연정 (1) | 2026.04.19 |
|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 김종원교수님과 함께한 식물산책-완도 공룡알해변 (0) | 2026.04.19 |
|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 김종원교수님과 함께하는 식물산책-해남 대흥사 (0) | 2026.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