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어린이들이 마산 어시장 전통시장 체험을 했어요.

갈밭 2019. 8. 26. 10:17

<어린이 삶체험! 전통시장학교> 이름으로 2019년 8월 24일(토)에 어린이들이 마산 어시장 체험을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시장 갈 일이 별로 없습니다. 부모들도 큰 마트나 인터넷 등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번 어시장 시장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 대부분이 처음 시장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시장에 가면 사람들 이야기 뿐만아니라, 늘 밥상에 올라오는 고등어,갈치, 전어, 장어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가 있습니다. 어시장에서 살아 있는 생선을 관찰도 하고 얽힌 이야기도 생각해보는 것이 살아 있는 공부인셈이지요.

이번에 살펴본 생선은 장어, 고등어,갈치,전어 였습니다. 



모둠별로 주어진 미션를 해결하면서 시장구경하면 재미도 있고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지요.

시장 상인들에게 물어보면서 상인들의 친절도 살펴봤습니다. 

다들 높은 점수를 주더군요.

아이들을  보낸 학부모들도 장사하기 바쁜데 상인들이 물건을 사지 않는, 어린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줄까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모두 괜한 걱정이였습니다.

특히 마산 어시장 K 수산 사장님은 아이들에 너무 친철하게 대해주어서 아이들이 엄청 칭찬을 했습니다.

체험 하는 날이 전어 축제 기간이라서 상인회에서  찾는 손님들에게  친절하라고 계속 방송도 하고 했습니다.


주어진 미션을 하고 난뒤  마산음악관 앞 나무 그늘에서 직접 체험한 내용을 종이 인형을 만들어, 인형극 공연도 했습니다. 조기와 굴비 이야기를  꾸며 만든 모둠부터 장어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꾸몄습니다.

스스로 체험한 내용을 인형극으로 꾸며 발표하면서 다른 친구들이 체험한 내용과 견주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어시장 학습이 되었습니다.


어시장 체험을 하고 몇 가지 덧붙이면 아렇습니다.

하나, 생선에 얽힌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안내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벽이 없으면 바닥에서 할 수 있지요, 요즘은 바닥에 빔을 쏘아 나태나는 것도 있습니다.


둘, 아이들과 함께 와서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그의 없습니다.

강원도 어느 시장처럼 닭강정도 없고, 부산 자갈치 시장처럼 수제 어묵도 적습니다.

생선을 활용한 음식체험, 먹을거리 연결이 안되어 있는 점이 아쉬움입니다.

상가 뒷편에는 빈 점포가 더러 있습니다. 이 곳을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셋, 시장 골목을 다니는 배달용 오트바이를 매연이 나오지 않는 전기 오트바이를 바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동력이 떨어 질까요? 죄다 지붕을 만들어 놓고 매연이 나오는 오트바이가 쉼 없이 다니면 모두에게 좋지 않겠지요.

넷, 공중화장실입니다. 자세히 보면 공중화장실 표시가 되어 있지만, 아이들 눈에는 잘 뜨지 않아 화장실 찾기가 힘들게 되어있습니다. 표시판을 더 많이 붙였으면 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보니 냄새가  쉽게 없어지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다섯,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작은 공연들이 수시로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곳에 아이들이 참여해서 많이 하는

그림그리기도 했으면 좋겠지요. 전어 축제에는 전어와 얽힌 이야기 쓰기, 전어 그리기, 아이들과 함깨하는 전어 튀김 대회도 말입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복잡해서 인도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어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달 별로 많이 나오는 생선을 전해 얽히 이야기를 펼칠막을 만들어 걸어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위 쪽 벽에도 빈 공간이 많습니다. 다 채우면 복잡하니까 몇 개만 생선 그림을 그려도 좋겠습니다.



     ▶활어집 앞에서 주어진 미션하기




     ▶상인 인터뷰하기





    ▶손주손녀 같은 아이들이 이것저것 물어 보니 친절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기를 했는데 대합을 공짜로 주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주어진 용돈으로 시원한 음료 사먹기를 했습니다.






▶마산 음악관 숲에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둠별로 인형극 만들기를 했습니다.



    ▶바깥 인형공연장입니다.





<고등어>

등이 둥글게 부풀어 오른 고기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국여지승람 에서는 옛 칼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고도어’ 로, 자산어보에는 푸른 므늬가 있다 하여 벽문어로 적었다 고등어를 비롯한 많은 어류는 등이 짙고 어두운 색이고 배 부분은 밝은 색을 띠고 있디. 물고리를 잡아벅는 새들이 하늘에서 봤을 때는 푸르고 짙은 등 부분이 바닷물 색에 섞여 잘 눈에 띄지 않고, 반대로 큰 물로기들이 수면 아래에서 올려다보았을 때는 배가 밝은 색이라 잘 보이지 않는다. 반대음영 이라 하는대 물 밖, 물속의 적들을 피하기 위한 위장술의 일종이다.

고등어는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어 버리는 데다, 신선도가 떨어질 경우 살에 많이 함유된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이 히스타민으로 변해 식둥독을 일으키기 쉽다. 이를 말기 위해 고등어는 잡자마자 소금에 절여 왔다.

안동을 거치면 명품이 되지만 대개의 경우 고등어는 서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대중적인 수산물 중 하나이다. 보리처럼 영양가가 높으면서 가격은 싼 편이라 ‘바다의 보리’ 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고등어는 양은 주전자에 찰랑거리는 막걸리와 함께 ‘고갈비’ 라는 낭만과 해학이 깃든 요리로 탄생되기도 했다.





==============아래는 창녕, 남지 시장체험입니다.













 이 사업은 2019 경상남도 비영리민간단체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굴렁쇠배움터에서 진행했습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