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우포늪 풍경 즐기기 잔치를 열었습니다.

갈밭 2020. 10. 30. 11:40

 

우포늪 왕버들 마을에 단체로 한 컷 했습니다.  

                     

 

주로 아이들과 우포늪 둘레에서 생태문화 체험을  많이했습니다. 

 때때로 생태에 관심이 있거나 생태 수업을 하는 샘들 대상으로 우포늪 안내도 했습니다.

생태에 관심이 있는 샘들은 우포늪에서 하루 보내는 것은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나 생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대상으로 우포늪을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 <우포늪 즐기기 잔치> 였습니다.

 

가끔 이런 전화를 받습니다. 

"우포늪을 차로 둘러 볼려면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지요?"

 

우포늪은 유어,대합,이방 세 개면을 끼고 있는 엄청 넓은 늪입니다.

차로도 한 시간 안에 다 둘러 볼 수 없는 곳입니다.

이렇게 넓은 늪을 효과적으로  둘러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포늪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도록

그동안 우포늪 생태체험을 하면서 모은 지혜를 모아 봤습니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생태체험이라는 것을 가르치려고 하면 생태가 가지도 있는 좋은 점이 잃어 버릴 수가 있습니다. 물흐르듯이 우포늪 풍경을 보면서 어린이 마음으로 돌아가 자연과 신나게 놀게 했습니다.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우포늪 즐기기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 느낌은 이랬습니다.

 

'우포늪에서 이렇게 신나게 놀다온 사람 있으면 나와 보세요.'

 

 

이제 진행한 내용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팽나무 언덕에서 송인세 샘 맬로디언 연주에 맞춰 신나는 동요와 옛 추억 노래를 불렸습니다. 아름다운 우포늪 풍경을 바라보고 함께 부르는 노래와 함께 다들 옛 추억도 함께 불렸습니다.

 

 

맬로디언과 보리차는 한 몸입니다.

 

 

▶하모니카도 한 몫했습니다.

 

-《제1회 우포늪 즐기기 잔치  진행 내용》
.

-하나: 우포늪 풍경을 보면서 양산을 활용한 사진찍기

-둘: 풀잎과 손목을 활용한 동물모양 만들기

-셋: 깡통보리차 마시고 신나게 노래하기

-넷: 우포늪에서 잡은 물고기로 만든 매운탕 먹고, 곡차 마시기

-다섯: 우포늪 새로운 보물.
정봉채 갤러리에서 우포늪 사진 살펴보고  정봉채 선생님 얘기 듣기. 

-여섯: 물억새,갈대 그리고 왕버들과 사랑 나누기

-일곱: 우포늪 이마배,늪배,뻘배,쪽배,장대배,밥배 만나기를 했습니다.

-여덟: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모둠이 되어, 우포늪 풍경과 양산을 활용한 멋진 사진찍기 대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작품들입니다.

 

 

▶참가자들이 심사를 해서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모둠별 사진찍기 대회를 하기 전에 참가비를 받아서 대상에게 상금을 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즐겁게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폰을 활용한 우포늪 구도잡기입니다. 갈수록 프로그램이 수준이 높아집니다.

   어른들도 공부하면서 논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음은 비대면 시대에 주먹도화지에 동물모양 만들기 작품대회를 했습니다. 다들 예술가입니다.

 

 

 

 

 

 

 

 

재롱잔치도 했습니다. 날아가는 백로, 왜가리도 구경을 했습니다.

 

 

▶11시30분에 우포횟집에서 매운탕을 먹었습니다. 우포늪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만든 매운탕입니다.

 

 

민물매운탕이 흙냄새 난다고 꺼려 하는 사람들 우포횟집 매운탕은 다들 좋아합니다.

쭉~ 참가자들에게 권해봤지만, 한 번도 맛 없다, 흙냄새 난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우포늪에 오실때는 맨발로 오시고, 매운탕 값은 꼭 가지고오세요(1인 12,000원~13,000원-사람 수에 따라 다릅니다.) 우포횟집 매운탕을 꼭 드셔보세요. 입맛에 따라 붕어찜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깨알자랑입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고 오면 더 좋지예.(☎055-532-20088)

이 날은 곡차(소주, 맥주) 값도 꽤 들었습니다. 막걸리는 없습니다.

 

 

♠ 다음은 우포늪에 또 하나의 자랑이자, 보물인 정봉채갤러리입니다. 정봉채 선생님은 2008년부터 우포늪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몽환과 환상 시공간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로 유럽에서  더 많이 알려진 분입니다. 정봉채 선생님의 작품을 보고 우포늪을 둘러보고 우포늪이 다시 보이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 오름을 오르기 전에 김영갑갤러리를 들러서, 김영갑 선생님 작품을 보고 오름을 보면, 오름이 새롭게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정봉채 갤러리는 코로나로19로 정식으로 문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꼭 가시는 분은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우포 힐링빌 가는 곳, 외진 곳에 있습니다.

선생님 동의를 받지 않아 전화번호는 올리지 못합니다.

 

▶정봉채 샘이 직접 작품에 대해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다들 그림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가진 작품이였습니다.

   잠자리랑 붕어 얘기도 나왔습니다. 

   작은 갤러리를 잠시 들렀다가 갈려고 했는데, 공부 열의가 많아 시간을 제법 보냈습니다.

 

 

▶단체로 한 컷 했습니다.

 

 

▶정봉채갤러리를 들렀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다음은 왕버들마을(?)과 갈대억새 마을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눈과 렌즈만 들여 되면 작품이 나오는 곳입니다.

 

갈대와 억새,물억새 구별 공부도 했습니다.

 

 

▶물억새와 놀기입니다.

 

 

우포늪에 오실때 맨발로 오세요.(송미령 샘 시)를  따라 하기입니다.

 

 

▶징검다리 그림자 놀이입니다. 어른들도 놀면서 익어갑니다.

 

 

 

▶자연과 나 그리고  휴식.

 

 

물거울 놀이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다음은 늪배,뻘배,쪽배,이마배, 장대배, 밥배를 타기입니다.

 

 

 

메타쉐퀘이어, 낙우송을 무대로 해서 민요 한자락을 불렸습니다.

 

 

 처음 우포늪 즐기기 했던 팽나무 언덕 해넘이 풍경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2부 행사를 위해 다음 장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우포늪에서 이렇게 신나게 놀았던 사람 있으면 나오라 그래!!!"

<제2, 제3의 우포늪즐기기잔치는 쭈욱~ 이어집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