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밖에서 노는 시간이 죄수보다 적다는 말이 있다. 자연과 함께 놀아야 할 아이들이 그만큼 밖에서 노는 시간이 적다는 표현일 것이다. 입시위주 교육을 따라가는 많은 학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이 놀 시간이 적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놀 수 있는 공간은 잘 마련되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학교는 교실과 운동장 그리고 일부 다목적 공간이 있다. 공부는 교실에서 체육은 체육관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체육을 하던 운동장 쓰임새는 날로 줄어들고 있다. 이 운동장을 아이들이 흙과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차츰 바뀌어가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진주 대곡초등학교, 밀양 밀주초등학교 운동장이 아이들이 숲과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두 학교를 이어 창원 대원초등학교도 '상상숲' 이름으로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