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각 2

합천 해인사 희랑대- 조경이 예쁘다

합천 해인사 백련암을 갔다가 내려 오는 길에 희랑대를 들렸다. 벼랑에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전각 밑으로 꼼꼼히 만든 돌받침과 텃밭이다. 통일신라 말기와 고려초 희랑대사가 살았던 곳이라 해서 희랑대라고 부른다. 희랑대사 조각상만큼 희랑대 짜임새가 예쁘다. 경상도 말로 그냥 새칩다~ ▶자연돌과 쌓은 돌이 참 조화롭다. 석축 쌓은 기술자가 불공 드리는 마음으로 쌓았으리라~ ▶돌받침 밑에서 작은 텃밭이 있다. 텃밭에 가꾸는 식물이 또 하나의 조경이 된다. ▶우리나라 스님들도 절 가꾸는 기본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싶다.. ▶유약 바른 기와. ▶재 지내고 종이 처리하는 곳도 첨성대 모양이다. ▶텃밭이 작품이다. ▶희랑대사 조각상(인터넷 사진) ▶추운 골짜기에 양배추가 살아있다.

극락으로 가는 다리

양산 통도사에는 딸린 암자가 많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절이라고 해도 크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암자가 많습니다만, 통도사 그늘에 가려 '암'이라고 하지요. 많은 암자 중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가 '극락암' 입니다. 죽고 나서 극락을 가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죽고 나서 가는 극락보다는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극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극락을 가기위해서는 물을 건너야한다는데, 극락암 연못에는 무지개 모양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위해서 아슬아슬한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아이들은 이런 것을 즐깁니다. 진짜 극락을 가는 다리도 아슬아슬 할까요? 저도 가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짐작은 하게 하는군요. 통도사 '극락보전' 뒤쪽 벽에는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세계로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