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이야기 우리나라 전래 민요에 가장 많이 나오는 나무가 소나무이고 그 다음이 대나무, 버드나무라고 한다. 민요뿐만 아니라 문학에서 나오는 얘기를 모두 합치면 버드나무가 가장 많지 않나 싶다. 버드나무를 앞세우는 것은 버드나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봄을 먼저 알리는 꽃으로는 매화, 개나리들이 있지만, 냇가에 얼름이 녹는 모습과 꽃을 함께 볼 수 있는 나무가 버들강아지로 알려져 있는 갯버들이다. 과학시간에는 얼름이 녹으면 물이 된다고 답을 해야 하지만, 감성의 답은 냇가에 얼름이 녹으면 봄이 오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는 인근 하천에는 하도 공사를 많이 해서 갯버들 보기가 쉽지 않다. 갯버들은 숫꽃이 참 새칩다. ‘개울물과 햇볕에 반사되어 비치는 버들강아지 꽃을 보지 않고는 나무 꽃에 대해 얘기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