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 2

윤병열 샘 새이야기- 마음이 아프고 힘든 이유

새들은 버리기 명수입니다. 채우면 날 수가 없습니다. 먹고 필요한 영양분을 그때그때 흡수하고 죄다 버립니다. 쌓아 둘곳도 쌓아 놓을 이유도 없습니다. 입 안도 뼈 안도 다 비워 버립니다. 새들은 비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 삶입니다. 사람들이 새탐조를 하는 것도 비우는 버릇을 들이기 위해서 겠지요. ▶큰고니. 두 집안이 갈등이 생겼는지, 목소리 높여 싸웁니다. ▶철없는 아이 고니가 말썽을 피웠는지, 몸으로 야단을 맞습니다. 그러다 또 새로운 평화가 찾아옵니다. ▶큰고니 먹이 활동에서 나오는 먹잇감을 얻어 먹고 있는 청둥오리. 목 긴 새는 목 긴대로, 얻어 먹기 잘 하나는 새는 그 새대로 그렇게 살아갑니다. ▶나란히 앉아 있는 원앙들. 나래비 모습입니다. ▶원앙은 이쁩니다. 모든 새가 원..

윤병열 샘-새이야기 원앙과 화려한 새

윤병열 샘 재미있는 새이야기 네 번째 강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원앙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코타키나발루에 사는 화려한 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앙은 부부 금실의 상징새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짝짓기를 하고 난뒤 새끼를 기르고 나면 다른 짝을 찾아갑니다. 암수가 함께 지낼때는 부부금실이 좋지만, 일부일처가 아니고 다부다처 삶을 삽니다. 부부금실도 좋고 일부일처제를 지양하는 사람들 정서에는 원앙이 맞지 않는 새 일 수도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함께 지낼때는 금실 좋은 짝으로 지내고, 그 필요가 끝나면 새로운 상대를 찾아 새로운 삶을 사는 원앙이 현대인의 삶에 맞는 새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일처제를 하고 있는 새는 꿩,기러기, 고니, 두루미, 황새들입니다. 일부일처제를 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