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돌에 거북이가 받치고 있는 이유는? "아빠 거북이 등이 단단하니까 비석을 받치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럴 수도 있겠네." "그럼 아니야.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다는 것이야." "아빠! 알겠다." "뭔데?" 아들이 나섰다. "부처님이 거북이를 좋아해서 그런 것 아니야." "부처님 얘기들 속에 사자와 코끼리 얘기는 많이 있어도 거북이 얘기는 들어 본적이 없는데. 석가모니가 살았던 인도 북부에도 거북이가 살았을까?" "그럼 스님들이 좋아했겠지. 우리나라에도 거북이와 토끼 경주 얘기가 있고, 바다 용궁으로 들어간 토끼가 거북이를 타고 갔다는 얘기도 있잖아" "그럴 수고 있겠지. 지금은 거북이를 잘 볼 수 없지만, 옛날에는 우리나라 바닷가에서도 거북이가 많이 살아겠지. 하지만 정답은 아닌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