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외곽에 있는 성지원을 찾았다. 성지원은 조경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름난 곳이다. 성지원을 다녀오고 골프 하는 사람들에게 성지원을 아느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골프연습장을 얘기한다. 성지원은 큰 식당 둘레에 잘 꾸민 정원을 가지고 있다. 단체나 연인들이 나들이 하기에 좋다. 여기에 자랑이라면 연못과 골프연습장 사이에 경계나무로 있는 낙우송이다. 낙우송과 닮은 메타세퀘이어는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많이 볼 수 있지만, 낙우송은 신경을 써서 보지 않으면 쉽게 눈에 띄지않는다. 언뜻 보면 두 나무가 쉽게 구분이 안가지만, 잎나기로 구분한다. 잎 색깔과 느낌이 낙우송이 훨씬 부드럽다. 두 나무중 한 나무를 고르라고 한다면 을 고르겠다는 마음이다. 우리나라에서 연못과 낙우송을 가장 잘 어울리게 심어 놓은 곳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