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년전까지만 해도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하기 전에 '회치'라는 이름으로 들과 산을 찾아 즐겁게 놀았던 시절이 있었다. 옛 기억은 살려 경남생명의숲 회원들이 창원 장복산 편백숲을 찾아 봄기운을 받고 왔다. 납작한 만두모양 잎을 가진 측백나무과에 편백은 일본으로 통해 들어오면서, 피톤치드를 내는 대표나무로 자리하고있다. 나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는 향균기능은 사람에게는 좋지만, 향을 싫어 하는 균과 곤충은 살수 없는 환경이 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편백을 자기만 아는 사람들의 이기심과 견줘 말하기도 하지만, 살아남기 위한 식물들 본능을 탓 할수는 없다. 문제는 사람이 사람 중심으로만 나무를 활용해서, 다양한 동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은 탓할 수 있다. 얼마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