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돕고, 책읽고 나들이 다니는 독서동아리<팽나무>가 여는 저자의만남 시간이
있었습니다. 2021년 6월22일(화) 저녁시간, 창원 상곡어울림작은도서관 교육실에 열린 저자 만남의 시간에는 <나무이야기도감>을 쓴 이영득 샘을 초청하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나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저자만남의 시간은 팽나무 회원뿐만 아니라 숲생태 공부를 하는 샘들도 참석하는 열린 강좌를 가졌습니다.
참가한 사람들이 현장에서 숲생태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 왠만큼은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20년 전만해도 식물학자나 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아니면, 식물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지금은 생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 현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자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이 많이 늘어난 만큼 새로운 책을 낸다거나, 강의를 할때 내용에 깊이가 있지 않으면 반응이 적습니다.
<나무이야기도감> 책은 공원이나 학교숲에서 쉽게 볼수 있는 나무를 서로 견줘가면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장에서 공부를 하면서 헤갈려하거나, 이 나무와 저 나무를 함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나무를 한데 모아서 정리를
했습니다. 공원이나 숲에서 공부하면서 부족한 점을 잘 채워주는 도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에 있는 숲 못지않게, 학교숲, 공원숲은 생활속에서 쉽게 나무를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이야기도감>은 학교에 오래된 나무나 특징이 있는 나무를 함께 소개해 놓아서, 학교숲 공부할때 요긴하게 쓸 수가 있는 책입니다.
이번 강연을 열은 독서동아리 이름이 <팽나무>라고 해서 팽나무에 대해 먼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창원은 바닷가 가까이 있어, 푸조나무와 함께 팽나무가 많은 곳입니다. 제주에서는 팽나무를 폭낭이라고 하지요.
▶종려나무는 야자나무와 같은 집안입니다. 황금종려상 모양도 야자나무이며, 두바이에 조성된 바닷가 인공도시도
야자나무 잎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단지에서 만날 수 있는 워싱턴야자나무와 종려나무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제주를 가니가 워싱턴야자가 태풍이 약하다고 다른 나무로 바꿔 심는다는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었습니다.
통영시내를 들어가는 곳, 창원시청 앞, 창원 교동초등학교, 진해여고에도 종려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나무공부를 하다보면 꼭 넘어야 참나무 육형제입니다.
경남에는 상수리나, 굴참나무가 많습니다. 잎은 비슷하지만, 껍질과 열매는 차이가 나지요.
김해 김수로 왕릉 옆 수릉원에는 참나무 육형제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김해봉황대 공원에도 구실잣밤나무를 비롯해서, 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나무를 쉽게 공부 할수 있도록 심어져 있습니다.
김해 공원 관리 담당자의 안목을 엿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공무원은 칭찬을 해야합니다.
▶참나무 넓은잎 육형제를 만나고 나면 또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상록 참나무 육형제입니다.
공원이나 가로수에 많이 심는 나무로는 종가시가 많고, 일본사람들이 조경용으로 많이 심은 졸가시나무가 있습니다,
졸가시나무는 진주박물관앞,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창원 월영초등학교에 가면 큰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종류는 수목원 아니면 쉽게 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제주 곳자왈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나무이야기 도감>을 읽고 온 사람들은 강의 내용이 책에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자 강연이라는 것이 책 내용 중심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나무를 처음 대하는 사람들은 책을 봐도 쉽게 다가 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 먼저 공부한 사람이 핵심을 얘기 해줄때 '아~ 하' 하지요.
그래서 책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상록수 공부할면서 많이 헤갈려 했던 것이, 다정큼나무와, 후피향나무였습니다.
다정큼나무는 창원수목원에 울타리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창원 교방 초등학교에도 울타리용으로 일부 심어져 있습니다.
두 나무가 열매 색깔로 확연히 차이가 있지만, 주로 공원 조경용 울타리로 심는 경우가 많아 줄기를 자르면 상태에 따라 잎 모양이 다릅니다. 특히 둥근잎다정큼나무와 후피향나무 잎은 너무 비슷합니다. 그래서 보고 또 보고 하다보니 잎 뒷면 잎맥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달나무잎과 참식나무 잎도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영득 샘은 연얘인 쌍둥이 사진을 예를 들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강의 마치고 난뒤 강동순 샘이 가지고온 자주토끼풀로 만든 꽃모자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이 때만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역사에 남기기 위해 단체로 찍었습니다. ㅎ ㅎ
이 사진은 웃음을 줍니다.(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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