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창녕우포늪생태관관협회 습지기자단- 우포늪을 체험하다.

갈밭 2021. 7. 26. 09:02

2021년 7월25일,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습지기자단이  우포늪 체험 활동을 했습니다.

습지기단이 고등학생이라고 하지만, 우포늪 체험을 처음 해보는 학생들이라 우포늪 체험에 있어서는

초등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정보화 시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라고 하지만,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내 몸에 맞는 지혜를 익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생태공부에 있어서는 나이와 학년은 상관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착용하면서, 멋진 작품을 만든 습지기자단 이야기가 7월에도 이어집니다.

▶습지기지단이 만든 사진작품입니다. 제목을 무엇이라고 하면 좋을까요?

 

오전10시부터 시작한 습지기단 활동은 실내에서 오늘 우포늪 체험할 내용과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나머지는 모둠으로 나눠, 주어진 체험을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습지기지단 활동을 하고 싶어서 참여하는 학생들이라서

열의가 대단합니다. 그냥 쉴 시간 없이 생태체험 활동이 이어져도 불만이 없습니다.

불만이 너무 없어 학생들이 생각이 없는건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인지 가끔 헤갈릴 때가 있습니다. ㅎ ㅎ

 

▶오늘은 우포늪 수생식물단지에 있는 수서곤충과 물풀에 대해 살펴보고, 우포늪 어부들들이 타는 늪배 체험도

  하고 우포늪 곤충과 물풀을 활용해서 만화 만들기를 했습니다.

 

▶햇볕이 쨍쨍합니다. 그래도 바람도 지나갑니다. 우포늪 수생식물단지에서 곤충 채집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곤충이 징그럽다고 하던 친구들도 수서곤충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해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우포늪 곤충 탐구활동 진짜 재미있어요.

 

▶2021년 7월 25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곤충은 물자라였습니다.  기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장구애비도예.

 

▶우포늪 학습관에서 잠시 땀을 식히면서 사진찍기 놀이도 했습니다.

 

 

▶우포늪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물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줄풀, 부들, 억새, 갈대, 꽃창포, 창포, 개구리밥, 마름, 생이가래

   따위들 이였습니다.

 

 

▶와~ 부드럽네. 물풀 속은 어떤 모양일까요?

 

▶늪배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고 늪배 타기도 해봤습니다.

 

▶물풀과 늪배를 활용한 작품 사진 찍기입니다.

 

▶오늘 체험한 내용에 대해 만화그리기를 합니다.

 

우포늪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갑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포늪을 배경을 많은 사진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우포늪 배경으로 만든 작품들은 많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포늪체험을 하고 난 뒤 그린 만화입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은 습지기자단이 쓴 글로 대신합니다.

 

 

<우포의 곤충과 식물을 담은 만화>

2021.07.25 작성자: 000
 
이번에 채험 했던것을 바탕으로 간단한 만화를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만화의 주인공은 곤충을 관찰하기 위해 채집 했던 곤충 중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물자라’이다.
물자라는 암컷은 등이 자라 등껍질 처럼 생긴 것이고, 수컷은 등에 암컷이 낳은 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암,수 구분이 아주 간단하다.

물자라가 주인공인 이 만화의 줄거리는 물자라 부부가 사지포로 여행을 갔다가 하나의 알을 잃어버리게 되고 늪에 존재하는 여러 식물에게 수소문 하며 알을 찾게되는 내용이다.


잃어버린 알의 이름은 ‘물자라의 아이’라는 뜻으로 ‘애라’라고 이름을 붙였고, 여기서 물자라 아빠가 애라를 찾기 위해 수소문한 식물들은 곤충을 채집하며 발견했고, 선생님을 설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마름, 새뱅이, 우렁이, 갈대로 설정했다.

마름은 물위로 떠있는 식물인데 부레옥잠과 비슷하게 공기주머니를 지니고 있어 물에 떠 있기 쉽고 잎부분이 마름모와 비슷한 삼각형인데 이 때문에 식물을 ‘마름’이라고 불리며 뿌리가 진흙속에 박혀 자라는 식물이다. 새뱅이는 갈색을 띄고 얼룩무늬가 있는 새우이다. 이 새뱅이를 처음 보았을 때 늪에는 새우가 존재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을 바꾸게 해준 친구이다. 우렁이도 물자라 못지않게 많이 나온 생물 중 하나인데 우포늪에 있는 왕우렁이는 원래 존재하던것이 아니라 농사를 짓기위해 들여온 외래종 이다.

마지막 캐릭터인 갈대는 저번에 잠깐 설명을 들은적이 있는 식물로 억새와 달리 식물의 중앙이 단단하지 않은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이번에 활동하면서 보고,직접 만져보면서 느낀 식물과 곤충을 마지막에 만화를 만들며 다시 떠올려보며 정리해 볼 수 있었고, 곤충의 특징을 살려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그려보았던 곤충과 식물의 이름과 모습을 완전히 기억할 수 있게 된것같아 의미있었고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에피소드
쪽배,밥배,이마배 등 이름이 여러가지인 배를 타는 활동이 있었는데 장대를 이용하여 배를 움직일 때 앞으로 가려고 하면 옆으로가고 뒤로 가려고 해도 옆으로가서 원하는 방향으로 배를 움직이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그래도 물에 빠지지 않아 다행 이였고 배가 많이 흔들리지 않아 무섭지 않았다.

 

모두가 만족한 습지기지단 활동이였습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