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줄 이야기

<동고비와 함께한 80일> 책을 읽고

갈밭 2012. 3. 20. 09:48

 

<동고비와 함께한 80일> 이라는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중에 하나입니다.

동고비는 딱따구리가 부리로 쪼아 만든 집에다 자기 몸이 들어 갈만한 입구를 진흙으로 막습니다. 집을 짓기위한 흙나르기와 새끼를 기르기 위한 벌레잡이도 한 곳에서 하는 경우가 없다고합니다.

한 곳에서 가져오면 자원과 먹이가 고갈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오랫동안 몸에 배인 습성이라고 합니다.
당장 눈 앞에 이익이된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덜된 사람들 보다는 훨씬 진화가 되었지요. 새대가리, 새가슴이라고 욕하다가는 되레 욕 먹을 수가 있습니다.

자연생태를 알면 알수록 머리가 숙여지지요.
김성호 교수가 80일동안 동고비를 관찰하고 쓴 <동고비와 함께한 80일> 우리 삶을 돌아보게하는 좋은 책입니다.

동고비가 쓴 동고비 얘기가 아니라, 사람이 쓴 동고비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