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김주열열사 발자취를 찾아서, 청소년 현대사 기행 얘기입니다.

갈밭 2013. 9. 3. 10:52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진행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한 청소년 현대사 기행!

 

김주열 열사 발자취를 찾아서~

 

2013년 8월 13일~ 14일 1박 2일 동안 다녀온 얘기를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그 날 따라 사진기가 고장이 나서 사진 초점이 모두 흐립니다.

 

 다녀온 일정은 이렇습니다.

전북 남원 김주열 열사 생가, 추모관, 기념관- 광한루원,춘향이 테마파크- 소남청소년수련원

창원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용마고등학교 김주열 열사 흉상- 경남 지능형홈 홍보체험관- 부림시장- 3,15의거 기념관입니다.

 

다녀온 날도 어김없이 35도를 오르 내리는 뜨거운 여름이였습니다.

현대사 아픔만큼 뜨거웠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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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금지면에 있는 김주열열사 생가입니다. 남원시에서  생가를 새롭게 단장해 놓았습니다.

김주열열사가 마산상업고등학교 입학 하기전 까지 살았던 집입니다.

당시에는 초갓집이였는데 복원하면서 기와집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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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가  있는 마을 뒷산에 있는 김주열열사 무덤입니다.

김주열열사 무덤은 서울 4.19묘지와 마산 3,15묘지 모두 세 곳이 있습니다.

진짜 시신은 금지면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두 곳은 가묘이지요.

역사 인물 중에 무덤이 세 곳이 되는 사람은  김주열열사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무덤을 새롭게 단장을 하면서 봉문을 크게 해놓았습니다.

무덤 옆에는 추모각이 있습니다.

1960년 3.15 의거당시 김주열열사와 관련된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는 남원과 마산에 두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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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남원시장으로 옮겨 각자 주어진 점심값으로 맛난 것을 사먹었습니다.

남원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겠지요.

아이들은 점심을 사먹기 위해 시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게되어 자연스럽게 시장 나들이가

 되는 셈이지요.

 

점심을 먹고 난뒤 광한루원으로 가서 춘향이 얘기를 찾아 떠나는 미션을 했습니다.

 낮 기온은 35도를 오르내리자 연신 물을 마시면서 춘향이에 얽힌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완월정에 모여 굴렁쇠 아저씨가 하늘나라에서 신선과 놀았던 무용담을 듣기도 했습니다.

너무 심한 뻥이지만, 굴렁쇠아저씨가 더위를 먹었구나 하면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뻥과 구라도 창의력이 없으면 불가능 하지요.

광한루원은 하늘에 있는 신선들이 사는 곳을 옮긴 곳이지요,

방장,영주,봉래가 그런 곳이지요.

뻥이라고 하지만, 사실에 근거해서 얘기 한 것이지요.

아무리 구라라고 하지만, 아이들한테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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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남원향토역사관에가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쐬면서 땀 식히고,

춘향이 파크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오늘 따라 분수에서 뿜어나오는 물줄기가 너무 시원하게 보입니다.

자꾸 시선이 그 곳으로 갑니다. 우짭니꺼?  날씨가 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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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 만복사지, 만인의총은 패스하고 잠자리를 정해 둔  산청군 단성면에 있는 소남청소년수련원으로 갔습니다.

수련원에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에 들어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수영장 물놀이로 오늘 더위를 모두 날려 버렸습니다.

물놀이하고 먹는 저녁 밥에다, 점심 밥 말고는 먹은 것이 없다보니 저녁밥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김주열열사 얘기를 모둠별로 촌극을 꾸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진지하게 했습니다.

왜 진지했냐면은요?

김주열열사 발자취를 열심히 살펴본 것도 있겠지만,

사실 상금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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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이슬이 촉촉히 내린 수련원 잔디밭을 맨발로 걸었습니다.

신발을 신고 걷다가는 신발이 이슬에 다촉촉해지니까요.

처음에서 싫다는 아이들도 갈수록 촉촉히 느껴지는 발 감촉을 즐겼습니다.

공동체놀이도했습니다. 그리고 굴렁쇠아저씨가 가르쳐 주는, 아니 거의 강제적으로 시키는

네박자 춤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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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놀이에 네박자 춤을 춘뒤 먹는 아침밥은 피자맛입니다.

왜 피자 맛인냐고요?

요즘 아이들은 꿀보다는 피자를 더 맛있어 하니까요.

차를 타고 마산 중앙부두를 갔습니다.

여기는 김주열열사 시신이 떠오른 역사의 현장입니다.

지금은 경상남도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3.15로가 4.19로 이어졌던 곳이지요.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에서 표지석과 표지판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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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마산상업고등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김주열열사 흉상을 찾았습니다.

흉상이 있는 곳에는 봄에는 분홍과 빨간 철쭉이 피어나는 철쭉 동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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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봉암동에 있는 경남지능형첨단홍보관을 찾았습니다.

 미래의 집모습을 첨단 장치로 해서 만든 곳입니다.

휴대폰으로 집안에 있는 기구들을 자동으로 작동시킨다거나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마산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예약해서 가면 무료로 설명을 해줍니다.

마산 봉암동 창신대학교내 있습니다.

홍보관에서 주는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고 재미있는 체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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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 곳이 3.15국립민주묘지입니다.

전시관에 있는 영상기가 고장이 나서 아까운 영상물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달리 갈때가 없어 날씨도 덥고 해서 정해진 시간보다 30분 일찍 기행을 마쳤습니다.

더위 여름 날씨에도 현대사 아픔을 다시 새긴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에도 청소년 현대사 기행을 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좋은 날씨에 더 알찬 내용으로  진행 합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