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사진에 꼭 등장 하는 것이 늪배입니다.
물풀이 많은 늪에 쉽게 다니기위해 늪에 맞게끔 제작되었습니다.
흔히 장대를 이용해서 다닌다고 해서 장댓배, 배앞이 이마처럼 넓다고 해서 이마배, 늪에서 탄다고 해서 늪배,뻘배, 그리고 작은 배라고 해서 쪽배, 이 배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고 먹고 산다고 해서 밥배라고 하지요.
이 늪배를 제작하는 사진입니다.
우포늪 소목선착장 둘레에 살고 있는 장재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만들고 있습니다.
주 목수는 장재마을 이장님입니다.
장배마을은 농어촌색깔있는 마을로 지정되어 기러기 마을이라고 합니다.
** 요렇게 생긴 배가 장댓배입니다.
** 적당히 말린 나왕이라는 목재를 제재소에서 켜와서 틀을 잡습니다. 밑쪽은 좁고 위로 올라 갈수록 넓어 집니다.
그리고 앞과 뒤는 조금 들어 주지요.
** 판재를 밑과 위쪽의 기울기에 맞춰 자릅니다.
*배 뼈대가 되는 판은 앞과 뒤가 기울어져 있는것은 늪에서 배가 나가기가 쉽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중간판을 대는데 양쪽 판재 중간쯤 대지요.
* 튀어나온 부분은 끌을 사용해서 잘라내고 마무리 대패질을 하지요.
** 기울기를 해서 노끈으로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양쪽을 조임새를 이용해서 잡아 당깁니다.
** 끝은 판재가 튀어 나오도록 해서 부딪치더라고 중간 판재가 어그러지는 것을 막습니다.
*가운데를 끌을 이용해서 판재를 다듬습니다. 그리고 대패질을 하지요.
*중간 판에 홈을 판 것은 배에 물이 찼을때 물이 나갈 수 있도록 한 물구멍입니다. 마지막칸에 물이 고이면 바가지로 퍼 내지요.
* 마지막에는 알루미늄판을 이용해서 밑면을 붙입니다. 알루미늄판은 가볍고 못이 잘 들어 갑니다.
* 마구리와 이음새를 잘라 망치로 두들겨 모양을 내지요.
&
* 중간에는 긴 나무못을 박아 넣고 양쪽에는 나사못을 박아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그러면 알루미늄판과, 나무가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나무는 물에 들어가면 불어나서 알루미늄판과 밀착되어 물이 새지 않지요.
오랫동안 늪에서 타는 배를 만들어온 지혜가 들어가 있습니다.
밑이 넓으면서 늪 물풀에도 잘 나갈 수 있는 가볍운 늪배가 탄생되는 것입니다.
밑이 넓은 것은 갯벌에도 움직일 수 있는 판옥선을 닮았나요?(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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