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생태체험교육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갈밭 2013. 10. 11. 06:02

지난 10월 7일(월) 10시부터 12시35분까지 창녕군 이방면 푸른우포사람들 2층교육실에서 '생태체험교육사례발표회'가  있었습니다.

굴렁쇠배움터에서는 총회때 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한 해 동안 활동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두 차례 간진적이 있었습니다.

올 해는 현장에서 돌아가면서 발표회를 가져보자는 제안을 했지만, 다들 바쁜 시간때문에 한자리 모여서 하기로 했습니다.

경남지역에서 활동해 오고 있는 생태체험교육  관련 여섯 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생태체험교육 정보를 나눠 보자는 작은 뜻에서 시작했지만, 이런 자리가 잘 마련되지 않다보니, 2시간 30분동안 쉬지 않고 진행을 했지만, 다들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한 사람당 15분 이내로 발표하기로 약속했지만, 다들 할말이 많은 지 시간을 넘겨서 발표했습니다.

그만큼 열의가 높았다는 것이겠지요.

발표하고 난뒤 앉은 자리에서 질문도 하고,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영득 샘이 총평을 곁들어 주었습니다.

 

내년에 이런 행사을 다시 연다면, 사전에 원칙을 정해서  더 짜임새 있게 진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행사를 진행한 사람과 발표자가 소통이 덜 되어 아쉬움 점이 있었서 하는 말입니다.

발표시간, 발표할 내용, 주제 등을  미리 의논해서 한다면 더 좋은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생태체험교육 발표 뿐만 아니라, 각 단체에서 공부하고 있는 생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져

봄직하다 싶습니다.

단연히 상금도 걸고 해서 발표 내용 질을 높여야 겠지요.

 

다음은 사진을 보면서 발표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자세히 글을 올리다보니 참석 안한 사람은 좋아하지만, 참석한 사람들은 불만이 있더라고예,

행사 후기를 블로그에 자세히 올리니 안가도 된다는 얘기 나오면 앞으로 행사 하기가 힘들까봐서예.ㅎ ㅎ

 

 

 

 

 ▶교육실이 적다보니 40명이 앉으니까 교실이 곽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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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 째는 경남생명의숲 강동순 팀장이 일본 숲을 둘러보고 온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요즘은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으로 숲체험교육 연수를 가는 사례가 부쩍 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숲에 터전을 두고 있는 주민들과 도시민들과의 교류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대해 자세히 얘기 했습니다.

그런 얘기중에 우리가 하고 있는 생태체험교육도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합니다.

서로 견줘보면서 나를 발견 할 수가 있었다는 얘기이지요.

일본 큰 사찰과 신사 건물을 짓기 위해 사찰이나 신사 옆에 숲을 만들어 20~30년 주기로 숲에서 나온 나무을 이용해서 건물을 짓는다고 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명함집과 이름표입니다.  해설가들이 그 지역에 나는 나무나 상징물을 이용해서 이름표를 만들면 좋겠지요.

    아니면 대표적인 동식물 모양을 본떠도 되겠고예.

 

 

 

 

 ▶ 장애인과 함께하는 숲 마을을 만들고 그런 마을을 만드는데 독지가가 땅을 선뜻 내놓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례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숲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숲공동체 마을을 만들어도 되겠다 싶고예.

 

 

 

 ▶나무 재질에 맞은 난로를 만들어 피우는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일본은 강수량이 많고 오랫동안 산림을 가꾸어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백년된 삼나무,편백나무 숲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 견줘어 숲을 가꾸어 온 역사는 짭지만, 이제 곳곳이 숲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앞으로 숲마을 세상이 되겠다 싶습니다.

숲마을 세상에 우리의 할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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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도시 숲에서 생태체험교육을 한 사례를 케이에코연구소 박경숙회장이 발표했습니다.

숲하면 이름난 숲만 찾아 다닐 것이 아니라 집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숲에서도,  생태체험교육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창원에서는 이런 생태체험교육이 많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도시 숲에서 한 생태체험교육은 어머니와 함께 했습니다. 숲체험 한 과정을 마치고 나서 오히려 어머니가 더 좋아해서

    모임도 만들어 활동하는 예가 있다고 합니다.  참 좋은 사례이지요. 부모와 함께 할때는 안되! 절때 안되! 라는 얘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한답니다.

 

 

 

        ▶자연물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든 예입니다. 나뭇가지를 주워 와서 만든 나무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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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째 발표자는 경남수목원(전에는 반성,진주 수목원이였는데 이름이 바뀌었다고 강조했습니다.)에서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연남 해설사 이야기입니다. 이연남 해설사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씩 생태수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그 얘기가 알짜배기 얘기인데, 그 얘기는 빼고 경남수목원에서 해설한 내용과 해설사 샘들이 즐겁게 모여서 연구하고 만든 작품 얘기를 했습니다.

해설사들이 즐거워야 참가자가 즐겁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우째 사진이 없어서 자세한 소개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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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 째로 발표한 사람은 강지숙 굴렁쇠배움터 부대표입니다. 김해박물관 둘레에서 생태와 역사를 결합한 '박물관생태미술' 교육이였습니다.  생태를 다양한 분야한 결합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지금의 추세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유물과 식물을 관찰하고 그 느낌을 미술 작품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표현한 내용을 발표하게 했습니다.

어른은 진행하고 아이들이 잘 할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하니까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 즐거운 생태수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청동기 시대에 사용했던 갈판, 반달돌칼입니다. 이것으로 직접 씨도 갈아보고 열매도 따 봤으면 재미있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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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푸른우포사람들에서 생태체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서영 강사입니다.

주로 습지 식물과 나무미션, 늪배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는데, 학교에서 단체로 많이 오다보니 모둠으로

나눠 스스로 할 수 있는 미션식으로 진행을 한다고 했습니다.

해설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가지고 모둠별로 의논해서 답을 구해서 자물쇠를 열도록 해서 참가한 아이들의 흥미도와 집중도를 높인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반응이 좋으니까 진행하는 사람도 즐겁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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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섯 번째로 발표한 사람은 현당평생교육원 이은주 님입니다.

 장애인 아이들 대상으로 생태체험교육을 진행한 내용입니다.

숲체험을 시작하는 도입단계에 마음에 맺혀진 것들을 놀이로 풀도록 하는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식물은 산소를 내고 탄소를 가져갑니다. 사람은 탄소를 내고 식물에게 산소를 가져갑니다. 도시에서 사람들 틈에서 막힌

   자아를 숲놀이를 통해 마음껏 발산 하도록 했습니다.  잘풀어야 좋은것이 잘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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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준비한다고 애쓴 발표자에서 작은 선물도 주고 격려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일히 총평을 해준 이영득 심사위원장님도 고맙습니다. 감기 걸린 줄도 몰랐습니다. 흑흑~

 

 

 

 

▶마치고 한 컷 했습니다. 점심은  싸온 도시락으로 나무 그늘에서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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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생태체험교육이 걸음마 단계라고 애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쩌면 교육이라는 이름만 없을뿐이지 오랫동안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갈수로 지연과 멀어지는 팍팍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자연의 품에서 바른 품성을 기르기 위해서 생태체험교육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뭘 알고 뭘 만들겠습니다. 어른들이 만드는 환경에 살수 밖에 없는 것을요.(굴)(

 

 

** 아래는 진행 차례입니다. 참고 하세요.

 

 

▶때 : 2013년 10월 7일(월) 오전 강좌 10시~12시30분

 

▶곳 : (사)푸른우포사람들 자연학습원(창녕군 이방면 안리 1392-1번지)

▶발표할 사람과 내용

1)강동순(경남 생명의 숲 팀장)

*주제: 마을숲과 지역 네트워크를 말하다.

2)박경숙(k-eco연구소 대표)

*주제: 도시 숲에서의 생태교육체험

3)이연남(진주수목원 생태해설사)

*주제: 진주수목원에서 생태체험교육 실제

4)강지숙(굴렁쇠배움터 부대표)

*역사 유물과 결합한 생태체험

5)장서영(푸른우포사람들 생태체험강사)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생태체험

6)이은주(현당평생교육원 행동치료사)

*어린이 녹색심리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