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학교졸업앨범

갈밭 2014. 1. 15. 18:41

학교졸업 시기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가 2월에  졸업식을 합니다만,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는  지난 주 졸업식을 했습니다.

졸업식날 학생, 선생님이  얼싸안고 눈물의 졸업식을 치루기도 했다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졸업식 모습이였던 것 같습니다.

공립 대안학교로 많은 이야기를 남긴 태봉고가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졸업앨범 이야기입니다.

나날이 발전해 가는 편집 기술로 산뜻한 졸업앨범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교에서 옛날 앨범 모습을 벗어 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기다가 졸업앨범 품질과 가격 때문에 말들이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진을 찍고 편집을 해서 만든  잡지 같은 학교 앨범을 간단히 소개 할까합니다.

만든 과정이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글에 들어 가면 있습니다.

 

 

대안고딩 김태윤의 놀이터

 

http://metablog.idomin.com/blogOpenView.html?idxno=187696

 

 

학부모가 본 태봉 고등학교 졸업앨범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첫째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졸업생 모두가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보통 학교 졸업앨범은 학교장, 선생님이 먼저 나오지만 이 앨범을 주인공이 먼저 나오고 선생님이 나중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셋째 표지 모델을 교장선생님을 내세운 것은  교장선생님이 추구했던 교육관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사진을 보면서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앨범을 놓고 찍은 사진이고, 초상권 문제도 있고 해서 얼굴을 자세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년 전 학부모 단체에서 연 졸업앨범 전시회 모습입니다.

 

 

▶표지모델이 교장선생님입니다.  언뜻 보면 월간지 같이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근엄한 모습으로 나왔다고 교장선생님의 항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학교를 시설물을 소개한  것중에 하나인 교장실 모습입니다. 교장실을 사랑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른 학교는 이렇게 왜 못 할까요?

 

 

 

▶집밥 보다 학교 밥이 익숙하다는 표현이 참 정감이 가고 급식실태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른 학교 앨범도 자연스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지요. 태봉 앨범은 자연스러움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체 인원이 적어 한 사람당 한 쪽씩 차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대신 가격이 올랐겠지예. 일부는 학교에서 부담을 해서 학생들에게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초상권 때문에 얼굴을 반만 내었습니다.

 

 

 

▶담임 선생님 모습입니다. 담배 문 모습이 영화 배우 수준입니다. 이 시진을 보고 교장선생님이 항의 할 만 하지예.

왜 교장선생님이 항의 했냐고예? 당근 표지 모델과 차이가 나이가 그랬겠지예

 

 

 

▶겉표지에 들어간  단체 사진입니다.

 

학교생활의 행복한 추억만큼  친구도, 선생님도 학교도 더 사랑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과거의 좋은 기억으로 미래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사람 아닐까 싶습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