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굴렁쇠마산11기 체험단 겨울을 즐겼습니다.

갈밭 2014. 1. 20. 17:08

 

 

북쪽 추운 겨울나기위해 좀더 따뜻한 남쪽으로 찾아 오는 겨울철새는 북쪽사람들에게 봄을 알리는

새이기도 하지요.

먹고 살기 위해서 먼 거리를 날아 와야 하는 새들,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찾아 다니면서 삶을 꾸려 가는 것은 사람이 새나 매한가지입니다.

 

많은 돈을 들인 4대강 사업으로 사람이나 새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4대강 사업 하고 난뒤 한반도에는 갈수록 새가 줄어 들고 있습니다.

 

마산에 사는 굴렁쇠마산11기 체험단이 가까이에 있는 겨울철새 관찰을 나섰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주 가보지 못하는 봉암갯벌,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을 찾았습니다.

봉암갯벌은 오리들만 갯벌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고, 주남저수지에는 고니,오리, 백로가 살얼름 얼은 저수지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오전 시간대에  새들을 살펴보고 작년 여름, 늪식물을 관찰하기 위해 찾은 우포자연학습에서 겨울새에 대해 사진 자료를 보고 기본적인 공부를 했지요.

보고 들은 이야기를 쉬폰천으로 모둠별로 표현도 해보고, 얼름이 적당히 얼은 늪체험장에서 썰매타기도 했습니다.

가끔 썰매를 타봤지만, 게임기나, 신나는 놀이기구에 익숙해져서  썰매 타기도 30분을 넘기지 못하고 시큰둥해져서

썰매타기 창으로 얼름깨기를 해서 죄다 얼름 구멍을 만들어 놓았지요.

 

옷도 물에 젖고 해서 다음은 실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우포생태관에서  그동안 배운 겨울철새에 대해 총정리 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썰매타기하면 불장난인데 그냥 마칠 수가 없어서  불지퍼서 고구마를 구워 먹기 하다보니

하루해가 벌써 다 지나 갔습니다. 

 

 

 

 ▶봉암갯벌에  이른 아침에 도착하다보니  물에 햇살이 반사되는 멀리있는 새는 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주남저수지에는 얇은 얼름이 얼어 있었고, 그 위로 고니,오리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마른 연잎 가에는 백로가 쉬고 있었습니다.

 

 

 

  ▶꽃도 가까이 봐야 이쁘지만, 새도 가까이, 자세히, 오래, 자주 봐야 이쁩니다.

 

 

 

 ▶증명 사진을 찍는 표정입니다, 아침 일찍 나섰을때는 춥다고 몸을 웅크렸는데 지금 따뜻한 햇살 한 껏 쬐었습니다.

 

 

 

 

▶올 겨울은 작년에 견줘어 따뜻하다보니 남쪽 지방에서 짱짱한 얼름 위에서 썰매타기가 쉽지 않지요.

   다행히 우포자연학습원 늪체험장이 응달이여서  썰매타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썰매타기 하고 난뒤 먹는 컵라면 맛 좋아요!

 

 

 

 

▶관찰 모습들을 쉬폰천으로 표현해보기를 했어요.

 

 

 

 ▶우포생태관에서 마루리 공부하기입니다.

 

 

 

 

 

      ▶겨울 썰매타기 뒤 또 하나의 즐거움 불지퍼 고구마구워 먹기에요.

 

 

하루 동안 너무 많이 했다고요?

적은 인원으로 다니니까 가능한 일이겠지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