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부르는 노래-송인세 샘 강의

갈밭 2014. 11. 26. 09:57

 

 

▶오랫만에  풍금에 맞춰 노래를 불렸습니다.

 

 

2014년 11월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삼계초등 과학실에서는 학부모들의 즐거운 마실이 있었습니다.

11월 25일(화) 오후 8시에 열린 송인세 샘의 <아이들 즐거운 노래 소리에 희망을 찾다> 라는  강의였습니다.

 

강의 시작은  <가을밤>, <기러기>,<찔레꽃> 동요 부르기  부터였습니다. 세 곡 모두 박태준 선생이 작곡한 노래이고, 공통점이라면  어머니를 떠 올리는 노래이지요.

 

찔레꽃 가사는 마산 출신 이원수 선생님이 쓴 것이고, 요즘은 장사익 가수가 많이 불려 찔레꽃하면 장사익 가수를 먼 떠 올리지요.

 

 

 

 

강의해준 내용은 쬐끔만 들여다 보면은예.

아이들의 삶을 표현한 노래만들기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어른의 입장에 만들어 아이들에게 부르게 한 노래가 아닌, 아이들 직접 만든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른들의 감정에 따라 부른 노래다 보니 아이들 정서가 많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거지요.

고향을 그리워하고 옛 추억을 떠올리는 노래가 많는데, 어린 아이들이 뭔 고향과 엣 추억에 잠길 수 있겠습니까?

아이들을 현재의 삶에 기쁘하기도하고 슾퍼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지요.

 

모둠으로 나눠 아이들 삶을 표현한 노래를 만들어 부르게 하고 표를 매기면 모봍 모둠별로점수가 나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지요.

예를 들면 한 학년 250명이 노랫말 만들기에 점수를 매기라고 하면은,  한 모둠에 주어진 표가 보통 30표라고 합니다,

그런데 노랫말 만들기에서 130여표를 받은 노래가 <배>라는 노래라고 합니다.

그 가사를 보면은예.

 

 

배가 꾸르룩- 너무 아파서- 조퇴해서 집애 갔더니

직장에 가신-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눈물이 찔끔

배는 아프고-  열은나지만- 달려와줄 사람은 없고

빨간 두 눈에 흘러 내리는- 눈물방물 어떻게 하지

변기에 않아- 배를 움켜지고- 똥을 기다리는데

마침 전화가- 걸려오면서- 엄마가 학교에 전활 했나봐

괜찮다하던- 내 입술이- 나는 나는 원망스럽다

아직도 내 배는 정말 아픈데

'괜찮다하던 내 입술이 나는 원망스럽다' 노랫말에 다들 공감을 하고 같이 부르던 아이들 눈에 눈물이 고였다고 합니다. 노랫말 만들기가 끝나고도 이 부분은 아이들 입으로 흘얼거렸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 미술관에는 이름난 작가의 작품 못지 않게 아이들 작품도 함께 있어야 진짜 아이들 위한 박물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 음악책에도 아이들이 직접 만든 노래가 실려야 되는데 우리나라 음악 교과서에서는 그런 곡이 한 개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가끔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은 동요를 잘 안 부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이유중 하나는  아이들의 삶과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닐까요?

 

 

 

아이들 직접 만든 노래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음악시간이 정말 살아있지 않을까요?

 

다음 주12월 2일(화) 8시에는 교사와 학부모와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 작은 토론회가 열립니다.

사와 학부모의 소통속에 우리 교육의 희망을 가져 가세요.(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