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하면 시골 5일장이나, 도시에서 많이 하고 있는 '주말마켓', '프리마켓' 따위를 떠 올리겠지예.
창원에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알뜰장터가 있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풍대에서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2시~ 4시까지 알뜰장터가 열립니다.
2시간만 열리는 장터라 번개시장과 같지요.
아는 사람만 물건을 팔거나 살 수 있는 곳이라,
미리 준비하지 않고 나갔다가는 이내 끝나고 마는 장터이지요.
더운 날씨에 어떻게 물건을 파는냐고 하겠지만, 삼풍대 공원은 몇 백년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더위를 식히면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안성맞춤 바깥시장입니다.
바깥 시장이다 보니 비가 올 경우나 추운 겨울에는 열리는지 않습니다.
알뜰 장터가 오랫동안 꾸준히 열리게 된 것이 지역공동체를 꿈꾸는 푸른내서주민회 회원들 노력때문이지요.
매달 서는 장터나 참여 하는 단체도,물건도,공연도 다다릅니다.
장터를 핑계로 지역주민들이 한자리 만나는 만남의 광장인셈입니다.
-사람들이 제법 모였습니다.
-나무그늘에 쉬는 사람도 있고예.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장터 기분납니다.
- 집에 있는 인형을 죄다 가져다 나왔네예.
-딱지 하나에 백원, 만화책 한 권에 이백원입니다.
-헌 옷을 들고 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점문 커피 매장에서도 나왔습니다.
-만들기도 인기입니다.
-팝콘은 벌써 동이났습니다.
-식물도 파는 아지매도 있습니다.
-살탕과자 따먹기 돌림판입니다.
-함안에서 왔습니다. 찌짐판입니다.
-내서 알뜰장터 삼풍대에서 쭉 이어집니다.(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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