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거리인 경북 영양 서석지.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가니 3시간 거리이다.
우리나라 3대 정원이라 꼭 가봐야지 하다가 밀린 숙제 하듯이 다녀왔다.
3대 정원 중에 담양 소쇄원을 으뜸으로 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서(瑞)자가 상서러울 서 자이다. 구슬옥에 식물의 싹과 뿌리가 나오는 신비로운 모습을 표현한 글 자이다.
상서러운 돌이 있는 연못이라 뜻인데, 신비로운 돌 기운을 느낄려면 오랫동안 살면서 봐야 하지만, 그럴 처지가 못되어 그 느낌이 덜 할 수 밖에 없다.
서석지 문을 들어서면서 경정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기운은 좋다.
몇 백년된 은행나무가 집 안에 들어 서 있어 그 기운에 모든 것이눌릴 것 같아 보이지만,
경정이 위엄있게 자리잡고 있어 전혀 눌릴 기색이 없다. 좀 아쉬움이 있다면 나무를 조화롭게 관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은 공간에 너무 많이 채워 보는 사람들이 조금 답답하였다.
▶서석지는 경정이 주인이다. 위엄이 대단하다.
▶서석지 들머리에 모감주, 화화나무가 멋있게 자리하고 있다.
▶들어가는 대문 방향에 좋다.
▶배롱나무 꽃이 한 창이다.
▶누운 향나무가 일어나고 있다.
▶경정 뒤에서 비움을 찾을 수 있다.
▶잎 넓은 담쟁이가 돌 기운을 눌리는 듯 했다.
▶늦게 핀 연꽃. 기다려 주었구나~
▶가을에는 노란 창이 되겠지~
▶실거리를 비롯해서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있다. 좁은 공간에 식물 식구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관리를 하는 분이 있지만,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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