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메테쉐퀘이어 거리를 지나다가 <1953연남옥> 냉면 집을 봤다. 문정암 배롱나무를 보고 다시 돌아와
연남옥 냉면을 먹었다. 전통 북한 냉면 답게, 덧붙이 맛이 없다.
온 갖 맛을 들인 남한 냉면을 먹다가, 전통 북한 냉면을 먹으니 그냥 싱겁다.
그러나 몇 젓가락 놀리니 깊은 맛이 있다.
새삼 온갖 조미된 맛에 길들어진 제 입을 탓하기 시작 한다.
남북이 한데 어울려 사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생각하면 맛있게 먹었다.
▶노출 콘크리트 보에 나무판을 덧 되어 놓으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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