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 팽나무 언덕에서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날 따라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한 참 서 있으니까 쌀쌀함 마저 느겼습니다. 아이들은 좀 더 있다가 가자고 합니다. 친구들과 놀았던 일은 추억서랍에 들어가겠지예. 한참 뛰어 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코로라19 영향으로 바깥활동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가 안정기에 접어들어 같은마을 어린이 네 명이,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골 공원을 찾아 생태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요구는 가까이 있는 나무공부를 해달라는 거였습니다. 아이들은 몇 달 동안 바깥 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해 신나게 놀았으면 하는 바람이였지요.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 의견을 모아 1박2일 생태놀이 배움터를 하기로 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