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에는 딸린 암자가 많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절이라고 해도 크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암자가 많습니다만, 통도사 그늘에 가려 '암'이라고 하지요. 많은 암자 중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가 '극락암' 입니다. 죽고 나서 극락을 가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죽고 나서 가는 극락보다는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극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극락을 가기위해서는 물을 건너야한다는데, 극락암 연못에는 무지개 모양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위해서 아슬아슬한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아이들은 이런 것을 즐깁니다. 진짜 극락을 가는 다리도 아슬아슬 할까요? 저도 가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짐작은 하게 하는군요. 통도사 '극락보전' 뒤쪽 벽에는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세계로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