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5

극락으로 가는 다리

양산 통도사에는 딸린 암자가 많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절이라고 해도 크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암자가 많습니다만, 통도사 그늘에 가려 '암'이라고 하지요. 많은 암자 중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가 '극락암' 입니다. 죽고 나서 극락을 가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죽고 나서 가는 극락보다는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극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극락을 가기위해서는 물을 건너야한다는데, 극락암 연못에는 무지개 모양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위해서 아슬아슬한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아이들은 이런 것을 즐깁니다. 진짜 극락을 가는 다리도 아슬아슬 할까요? 저도 가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짐작은 하게 하는군요. 통도사 '극락보전' 뒤쪽 벽에는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세계로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0.11.23

부처님은 신이야?- 절 얘기 2

비석돌에 거북이가 받치고 있는 이유는? "아빠 거북이 등이 단단하니까 비석을 받치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럴 수도 있겠네." "그럼 아니야.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다는 것이야." "아빠! 알겠다." "뭔데?" 아들이 나섰다. "부처님이 거북이를 좋아해서 그런 것 아니야." "부처님 얘기들 속에 사자와 코끼리 얘기는 많이 있어도 거북이 얘기는 들어 본적이 없는데. 석가모니가 살았던 인도 북부에도 거북이가 살았을까?" "그럼 스님들이 좋아했겠지. 우리나라에도 거북이와 토끼 경주 얘기가 있고, 바다 용궁으로 들어간 토끼가 거북이를 타고 갔다는 얘기도 있잖아" "그럴 수고 있겠지. 지금은 거북이를 잘 볼 수 없지만, 옛날에는 우리나라 바닷가에서도 거북이가 많이 살아겠지. 하지만 정답은 아닌 것 같..

카테고리 없음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