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윤병열 샘 새이야기- 직박구리

갈밭 2020. 11. 19. 14:46

윤병열 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럿 사람들이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잘 못 된 이야기가 있다면 고쳐 주세요.

 

직박구리는 도시숲에서 참새보다 더 많이 볼 수 있는 새입니다. 물론 새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직박구리인지 알 수 없습니다.  도시에 곳곳에 숲을 조성한 덕분에 도시 어디에도 많이 볼 수 있는 새입니다.

특히 직박구리는 우는 소리가 ' 찌익찌잇~찌빠찌빠' 하면서 쥐소리를 내면서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쥐소리와 비슷하게 낸다고 직박구리입니다.

 

새들이 소리를 낼때는 주로 천적을 피해라는 경계의 소리가 많습니다.

다음은 짝을 찾을때 부르는 소리입니다.

새소리하면 너무나 잘 아는 뻐꾸기 소리는 수컷이 내는 소리입니다.

암컷은 삐삐~ 하면서 매가 내는 소리를 냅니다.

뻐꾸기 암컷이 매 소리를 내면, 다른 새들이 매 소리를 듣고 둥지를 벗어나는 사이에, 탁란을 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합니다. 가끔 수컷도 삐삐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뻐꾹~ 버꾹~ 뻐꾹 소리는  수컷 전용소리인셈입니다.

뻐꾸기 배 색 모양도 새매를 많이 닮아 배에 줄무늬가 있습니다.

뻐꾸기가 멀리 아프리카에서 여름으로 나기위해 날아오다보니, 둥지들 지을 시간이 없어서 탁란을 한다는 이야기기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문서방에 있는 직박구리 풀더가 더 눈에 익어 직박구리 하면 아~ 할 정도 입니다.

우스게 이야기지만, 남자들이 보는 야동 폴더가 직박구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직박구리는 나무에게는 씨앗을 퍼트려 주는 아주 고마운 새입니다.

 

왠만한 식물 씨앗을 다 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 연구가가 조사한 바로는 53종 열매를 먹는다고 합니다. 

직박구리가 먹고 배설한 씨앗을 살펴보면 엄청 다양합니다.

식물에게는 종족 번식의 은혜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박구리가 먹은 씨앗이 위에서 완전히 소화가 되면, 씨앗이 싹을 틔울 수가 없습니다.

식물 입장에서 먹이만 주고 싹을 틔울 수가 없다면 손해겠지요. 그래서 식물은 씨앗에 적당한 독성을 지니도록 합니다.

독성이 있는 씨앗은 직박구리 위에 들어가면, 속이 끓어올라  소화가 되기 전에 밖으로 내보내도록 합니다.

생태계에서 일방적으로 손해만 보면 살아 날 수가 없습니다.

 

조경용으로 만들어진 겨울 도시숲에는 빨간색 열매가 사람들 눈에 많이 띄입니다. 직박구리뿐만 아니라 많은 새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빨간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빨간색 다음으로 많은 색이 검은 색입니다.

철저하게 새의 눈높이에 맞춘 생존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리가 노란색이고 빰에 점이 있습니다. 암수 구별을 빰에 있는 점으로 구별 할 수가 있습니다.

일본 직박구리 분포도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북쪽으로 갈수록 회색이 많고 남쪽에 사는 직박구리는 갈색을 띄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이 고향인 검은이마직박구리입니다.(이재홍 님 사진입니다)

조금만 귀기울고 관심을 가지면 쉽게 볼 수 있는 작박구리 연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새이야기 쭉~ 이어집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