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진주 대곡초등학교- 학교숲생태놀이터

갈밭 2021. 10. 3. 08:12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초등학교는 철저히 일본제국주의 교육논리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처음에는 읍성에 있었던 객사 건물들을 활용 했지만, 기와 지붕을 연결해서 짓기도 하고, 60,70년대로 넘어오면서

네모난 콘크리트 건물에 개량한 향나무, 양버즘나무, 히말야시다,벚나무가 주로 심었지요.

일제때 군사 훈련용으로 많이 활용된 운동장은 지역 사람들이 잔치라고 할 수 있는 운동회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일부 학교운동장이 조기축구회 활용 공간을 거처 이제는 학교숲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 학교 운동장은 나름 그 사명이 있었습니다.

 

학교는 운동장이 필수 였던 시대에서 실내체육관이 생기고 그 쓰임새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줄어 드는 아이들 숫자도 있지만, 아이들이 더 이상 운동장에 노는 시간이 줄어 드는 것도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장을 학교숲으로 바꾸어 논, 학교가 진주 대곡초등학교입니다. 

경남 학교공간혁신모델로 선정되어 새롭게 단장을 해놓았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학교인만큼 여러 어려움이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막상 좋다고 설치해 놓은 것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겠지예.

문제점이 있다면 활용을 하면서 하나씩 고쳐 나가면 되겠지예.

 

앞서 나가는 사람들 노력들이 뒷 사람들의 수고를 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진주 대곡초등학교 교직원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진주 대곡초등학교 학교숲 생태놀이터가 좋은 모델이 되어 많은 학교가 <학교숲 생태놀이터>로 새롭게 태어 났으면 합니다.

▶학교 현관입니다. 현관을 카페 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학교를 찾은 날이 토요일이였는데, 학부모들이 옛날 조례대에

 만들어 놓은 야외 카페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학교가 학부모뿐만 아니라라 지역 주민들의 쉼터가 된 것 같습니다.

 

▶현관 입구도 카페입니다.

 

▶현관을 책도 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쉼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고운모래로 만든 모래놀이터입니다. 햇볕을 가리기 위해 가림막을 해놓았습니다. 모래는 햇볕을 받으면 뜨거워집니다.

 

▶속이 빈 나무통 뒷편에 있는 첨성대 같은 나무층은 무슨 쓰임새인지 모르겠네예.

 

▶모래놀이터 옆 쪽에  앉거나, 옷을 놓아 둘 수 있는 발을 씻 을 수  있는 곳입니다. 

 

▶왠만한 생태놀이터에 있는 <굴언덕>입니다. 이름을  굴과 언덕이 있으니 굴언덕이라고 했습니다.

 

▶통나무 길입입니다. 이렇게 큰 나무는 가격이 비싸겠지예.

 

▶목재 숲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이 사이를 빠져 나가는 놀이하면 좋겠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하면 좋겠습니다.

   내년부터 잔디 사이로 풀들이 돋아 나겠지예. 아이들이 풀을 뽑으면 힘든 노동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이 힘 닿는데 까지 풀 뽑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풀꽃 공부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잔디 위에 심어진 느티나무. 지금은 느티나무가 크지 않아서 낙엽과 그늘이 적지만, 몇 년 지나면 잔디에 그늘이

  생기겠지예. 크게 자라는 나무는 몇년 뒤를 생각해서 많이 심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싶습니다.

 

▶다른 생태놀이터에 보기 힘든 <물안개> 놀이 시설입니다. 기둥에 쿠션을 넣어 안전을 생각했습니다.

  이런 쓰임새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대 시설입니다. 햇볕이 좋은 계절에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에 있던 미끄럼틀 같습니다. 녹슬지 않는 재질로 해서 좋습니다.

 

▶암벽타기 시설입니다. 아이들이 좋아 하겠습니다. 작은골대는  띄워 놓아야겠습니다.

 

▶벚나무 아래에 있는 무대와 전래놀이 시설입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공연도 할 수 있겠습니다.

 

▶지압보도도 있습니다.

 

▶정감있는 코스모스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계절따라 진달래, 국화, 유채 들도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뒷뜰 등그늘 옆에는 토끼장도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향나무를 그대로 살려 놓았습니다.

 

이미 있던 운동장을 모두 생태숲놀이터로 바꿀려면 많은 돈이 들어 갑니다.  이미 있던 나무는 살리면서 우선 필요한

시설을 한 개 씩 바꾸어도 됩니다. 모래 놀이터를 좀더 크게 만들어 놀이 시설을 늘린다거나, 오래된 모래도 바꾸고예.

큰 나무 밑에 흙만 쌓아 놓아 흙언덕만 만들어도 됩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고 활용하지 않으면, 그 가치가 적어집니다.

진주 대곡초등학교를 둘러보고 그냥 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잘 못 생각한 점은 알려 주세요.

 

진주대곡초등학는 느티나무가 많습니다.  나무를 통해 내가 늘 함께하는 나무 생태놀이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주대곡초등학교 있는 나무들*

-대,히말야시다,느티,광,소,목련,향,측백,무궁화,
-애기사과,산수유,남천,조팝,대왕참,이팝,단풍
향,소,회양,사철,동백,무궁화,단풍.장미,산철쭉,화살,수국
종가시,팽,소,모과,등.단풍,박태기,상수리,이팝,대추,회양목,배롱,은행.
-벚,느티,단풍,전,목련,산철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