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섭지코지에 안도 타도오 건축가가 설계한 또 하나의 건물인 유민미술관이 있다.
유민 이름은 박물관 설립자의 또 다른 이름이다.
유민미술관이 섭지코지 자연에 튀지 않았서 좋다.
섭지코지에 더 많은 건물이 들어 서면, 섭지코지 아름다움은 사라 질 것이다.
콘크리트 건물과 재주돌담 그리고 제주 자연을 하나로 엮어 만든 건축물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
종 의아했던 것이 입장권을 살려고 들어간 매표소와 미술관에 들어가는 입구와 다르게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술관을 갈려면 빨려들 듯이 미술관 입구를 거쳐 가야 한다는 것이다.
무덤에서 나온 유물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도 땅 속에 세계를 들어가는 느낌을 들도록 설계한 곳도 있다.
유민미술관도 그렇게 빨려들듯이 큰 절을 들어 가면 만나는 숲길과 같은 느낌이다.
전시실에는 유리공예 작품을 전시해 놓았는데, 유리공예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잘 모른다.
교과서에 유리공예 작품을 칭찬한 글이라고 한 편 있었으면 더 관심을 가지고 봤을 것이다.
유리공예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친하지 않는 이유 일 것이다.
유민미술관에서 돌담,콘크리트벽 그 사이로 보이는 제주 자연이 또 하나의 작품인셈이다.
'♥ 여행과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해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놀권리숲체험7 (0) | 2021.12.17 |
---|---|
제주 본태박물관- 자연과 우리 아름다움 (0) | 2021.12.12 |
제주 섭지코지 지킴이 우묵사스레피나무 (0) | 2021.12.12 |
제주 여행이 주는 즐거움- 방주교회 건물 (0) | 2021.12.10 |
서귀포치유숲-산림치유를 체험하다 (0) | 2021.12.09 |